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평소와 달리 질 분비물이 급증하고 질염이 심해지는 경우 질 분비물을 통한 염증원인균 검사를 통해 정확한 염증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가드네렐라 세균성 질증 외 유레아플라즈마 균 감염에 따라 지스로맥스 항생제를 처방받아 치료를 했지만은 재검사에서 동일균주의 재확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냉이 많고 탁하다면 추가 치료의 필요가 있겠으나 골반염증 등을 포함하여 다른 합병증의 느낌은 전혀 없이 소량의 분비물만 있다면 추가 치료 여부는 재검사시 염증 정도를 파악한 주치의께서 판단하여 2차치료 여부를 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염증은 심하지 않은나 균 검사 기법의 특성상 균주 양성반응만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로 판단될 경우는 굳이 추가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첫 감염 확인시 파트너간 동시치료를 했는지는 치료 이후 재감염인지를 정하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남성에게서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유레아플라즈마의 경우 여성 파트너가 치료시 남성 파트너도 동시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이므로 첫 감염확인시 남녀 파트너간 동시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냉 또한 많다면 진료를 보신 병의원에서 상담을 통해 성관계가 가능한 시기나 재치료 여부등을 확인받는 것이 정확하겠습니다.
치료를 한 경우 확인된 균 감염만으로 심한 골반염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