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도 설사를 자주 하는 편이기는 했지만
3주 전부터는 그 정도가 심해진 것 같아 병원에 가서 장염약을 받아서 3일 정도 먹었고 식사도 죽을 3일 정도 먹었었는데요.
죽을 먹을 동안에는 완전히 예쁜 변은 아니지만 설사는 아닌 변(형태는 있는 고체의 변)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5일째 되는 날 고기를 먹었다가 새벽에 3번 정도 깨서 물설사를 하고 그 후로부터 일주일 간 죽(닭죽+반찬)을 하루에 한 번만 먹었더니 설사가 멎고 앞서 적은 것처럼 완전히 예쁜 변은 아니지만 설사는 아닌 변(형태는 있는 고체의 변)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는 죽을 먹고, 점심에는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녁에는 죽 + 식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었는데 다시 물설사를 했습니다.
예전부터 커피를 마시면 설사를 자주 하곤 했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딱히 평소에 복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뭐랄까 물설사의 형태가 음식물이 그대로 나온다고 해야 될까요..?
야채를 먹었으면 그 야채의 형태가 그대로 나옵니다.
변의 색은 갈색, 녹갈색, 황색 정도이며 혈변이나 점액질은 없습니다.
다만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거품뇨를 봅니다(3개월 전쯤 비뇨기과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지속적으로 거품뇨를 봅니다).
한동안은 죽을 먹으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죽을 너무 오래 먹으면 오히려 소화기능이 떨어진다고 해서 장기간 섭취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습니다.

대장내시경을 받으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괜히 큰 병일까 무섭습니다.
단순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인건지 궤양성 대장염이나 위염, 췌장염 같이 조금 무서운(?) 질병인건지 구분이 안 가서 너무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