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세 남성입니다. (음주 거의 안 함, 비흡연)
제가 설사 또는 묽은 변 배변을 너무 자주 하고 변에 가끔은 작은 거품이 있기도 합니다. 변이 물에 뜨거나 하지는 않으며 극심한 복통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설사는 어릴 적부터 자주 했었는데 이와는 별개로 정상 변을 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설사의 빈도가 높아졌다고 할까요. 병원에 갔더니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장염약을 처방 받았고 이틀 정도는 약이랑 죽만 먹었는데 이때는 오랜만에 딱딱한 변을 봤습니다. 그러다가 4일차부터는 약은 먹고 일반식을 먹고 있는데 다시 묽은 변을 봅니다. 그런데 제가 설사를 하고 나면인지 자세 때문인지 오른쪽 옆구리가 조금 불편(?)합니다. 정형외과에서는 허리 디스크가 얇다고는 하는데 혹시나 결장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평상시에 복통은 없으며 혈변도 하지 않습니다.
설사의 경우 매운 음식이나 차가운 커피 같은 걸 먹을 때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제가 범불안장애가 있으며 최근에는 불면이 심해져 자는 도중에 자주 깹니다. 혹시 교감신경계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가끔은 온몸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따가울 때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작년에 물로 관장을 좀 자주 하기는 했었습니다. 혹시 이게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정리를 하자면,
1. 설사를 자주 함 (단, 설사를 한 지는 꽤 오래 됐음 e.g. 수능날 아침에 두 번 설사함, 학창시절 내내 아침밥을 먹으면 설사해서 안 먹고 다님, 성인이 되어서도 설사를 자주 하긴 함) but 최근 들어 더 자주 하는 것 같으며 작은 거품이 보이기도 함
2. 오른쪽 옆구리가 조금 불편함 but 허리 전반이 불편한 것 같기도 함
3. 혈변이나 극심한 복통은 없으며 체중감소도 없음. 오히려 체중은 늘은 것 같음
4. 특정 음식을 먹으면 심해짐
5. 최근 이틀 죽과 약만 먹었을 때는 조금 단단하기는 했어도 정상 변을 봄
6. 작년 말부터 올해 초중반까지 물 관장을 좀 자주 했음 but 현재는 하지 않음
7. 대장암 또는 다른 암 유전 이력 없음
과민성대장증후군인건지 큰 병인건지 걱정입니다..ㅠㅠ 제가 염려증이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