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여성입니다. 165cm / 50kg 입니다.
병력으로는 미주신경성실신(병원가서 진단 받은건 아니지만 증상이 확실합니다. 외가쪽 유전입니다.)
아토피, 알레르기성비염 및 피부알레르기(개,고양이,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천식이 있습니다.
지하철처럼 폐쇄적인 공간에 있으면 호흡곤란 및 미주신경성실신이 옵니다.
항상 실신하는건 아니지만 호흡곤란을 계속 방치하거나 외부로 나가지 않으면 결국 실신하게 되는거 같아요.
의자에 앉거나 누우면 증상이 완화되구요.
제가 한동안 미주신경성실신을 하지 않았는데 자차를 타거나 버스에서 앉아서 출퇴근을 해서였고
최근 이사를 하면서 지하철에 3~40분 정도 서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속이 안좋아서 계속 참고 있는데 현기증이랑 호흡 곤란이 같이 오더라구요.
미주신경성실신 직전까지 왔는데 계속 참다가 지하철 내려서 그나마 실신은 안했습니다.
지하철 뿐만 아니라 환기안되는 창고라던지 지하같은데 있으면 답답함을 느끼구요.
사람이 빽빽하게 있어도 그런거같습니다.
제가 천식이 있어서 환경적인 부분이 크지만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부분도 없지 않은 거같아요.
(잔인한 영화를 보거나 소설같은걸로 상상만했을때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실신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지하철안이었습니다.)
정확히 원인이 뭔지 몰라서 정신과를 가야하는건지 호흡기내과를 가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둘다 병행해서 내원을 하는게 맞는걸까요?
이것도 공황장애랑 비슷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