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와 오후 즈음에 미세한 두통을 느끼기 시작했고, 짐볼을 이용해 목(상체)을 펴주고 머리에 피가 통하게끔 해주었습니다. 그런데도 호전되지 않자, 미세한 두통이니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까 싶어 일찍 잠에 들었는데, 모기 때문에 새벽에 깨고 두통이 더 심해져서 결국 버티다가 약을 먹고 잠들었습니다. 그 다음날에도 오후에 두통이 찾아왔는데, 심하지는 않아서 짐볼 등 운동을 통해 뇌의 산소를 공급해주려고 노력했고 편안히 잠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왼쪽 겨드랑이에 통증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전에 면연력 약화로 겨드랑이와 목 림프가 부운 적이 있어서 혹시 또 이번에 그런 게 아닐까 싶은데, 팔을 완전히 제쳐서 움직이면 찌릿찌릿 아파옵니다. 정확한 부위를 찾고자 한번 눌러보는 시도는 했지만, 혹 같은 거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초기라 그런걸 수도 있고, 만약 정말 림프가 부운거면 되도록 안건드리는게 좋으니까 더이상 건드리진 않았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단순 면연력 약화와 감기기운이 겹쳐진걸까요? 병원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초기 증세이니 조금 지켜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