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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다이어트 강박/신경성식용부진증인지 부작용이 왔는데요..

제가 최초로 70kg일 때 헬스장 pt를 해서 디저트 일체 끊고 국물 아예 안 먹고 김치도 안 먹고 풀과 두부 현미밥 이런 거로만 살을 빼서 64kg까지 뺐었습니다 그리고 심하게 아파서 운동 쉬면서 74kg까지 쪘는데요 그 이후로 다시 살을 빼고 또 아프고 무한 반복을 했었습니다

2년쯤 지났을까 위가 너무 아파서 동네 내과에 가서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등 다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보고 신경안정제까지 처방을 받았었고 잠깐 괜찮아졌었거든요

4년 내내 그렇게 반복을 했더니 이젠 몸이 조금만 무리를 해도 바로 인대, 뼈, 연골, 감기 등 어딘가가 아팠어요 그래도 참고 살을 빼서 현재 59kg까지 뺀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집에서 혼자 닭강정을 먹고 있는 제가 문득 한심하게 생각이 들어서 화장실 뛰어가서 억지로 토까지 해서 다 내보낸 적이 있었어요

근데 요즘들어 부쩍 드는 생각이 아직도 74kg까지 쪘을 때 몸처럼 생긴 것 같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웃는 거 아는데도 절 보고 뚱뚱해서 비웃는 것처럼 보이고 지나가는 덩치 큰 분들 볼 때마다 저 보는 것처럼 보이고 가족들한테도 지나가는 사람이랑 저랑 몸 비슷하냐고 묻고 계속 그러네요...

다이어트 한약도 복용하고 있고 운동 pt도 하고 있는데도 계속 제가 너무 뚱뚱한 것처럼 보이고 한심해요 ㅠㅠ 지금은 얼굴에 다크써클까지 내려왔고 조금만 식단을 조절하려고 해도 어딘가가 아프고 천식까지 온 상황입니다

가족들은 제가 다이어트에 신경을 써서 그런 거라고 제 의지가 없다고 욕을 하는데요… 저는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하려고 해도 제가 너무 뚱뚱한 것 같아서 싫어요 돼지가 걸어다니는 것처럼 보이고 그래요… 기름진 음식 먹으면 설사를 누는데 그럴 때 드는 생각이 아 살 빠지겠다 이게 먼저 떠오르고 아 이게 아니지 싶은데 너무 무섭습니다

이게 다이어트 강박증일까요 아님 다른 질병일까요?

근데 가족들이 병원에 가는 걸 너무 싫어해요 ㅠㅠ 제가 혼자 뭐 어떻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능 방법이 있을까요?? 무조건 병원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일까요…? 정말 꼭 가야 하는 거라면 급하게 동네 내과라도 가야 할까용... 신경정신과나 정신건강학과는 다 예약이 찼다구 해서요...

그리고 치료를 하면 살이 다시 원래대로 찔 수 있을까요?


답변

Re : 다이어트 강박/신경성식용부진증인지 부작용이 왔는데요..
이호민
이호민[전문의] 코앤핑이비인후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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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이호민입니다.

다이어트로 인해 불안감 및 강박이 있어보이십니다.
다이어트를 하는것도 중요하나, 질문자분의 건강한 마음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않으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보다 더 힘드시거나 증상이 심해지신다면 신경정신과나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는것도 추천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