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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복막투석환자 / 팔다리 떨림,힘풀림 / 말이 어눌함

저희 아빠는 59세, 당뇨가 있으시고 만성신부전증으로 2018년도부터 복막투석해오셨습니다.

4/15일날 계단을 내려가다가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발목이 꺾여 뼈가 부러졌고 4/20일날 수술하였습니다.

사고 당하기 2-3주 전부터 팔다리에 미세하게 떨림/힘풀림 증상이 있었고, 사고 당하고 1주일 정도는 증상이 너무 심해서 몸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간은 3-5초에 한번씩 힘풀리는 증상이 있어 혼자서 식사를 하거나 일어설수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2주째부터는 상태가 점점 호전되어 옆에서 부축하면 휠체어도 타고 봉집고 걸을수도 있지만 언제 힘풀리는 증상이 생길지몰라 누가 잡고있어야합니다.

5/18일 음압을 가해 피를 끌어올려 움푹파인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수술을 하였는데 그 이후 떨림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병원 신경과에서는 negative myclonus (대사성이상운동증) 진단명을 내렸습니다.
신장수치와 간수치가 높아져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하셨지만, 신장수치는 변함없고 간수치가 낮아져도 증상이 나아지지않고 오히려 수술이후 더 안좋아졌습니다.(이수술과 떨림증상이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타이밍이 그렇게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리고 힘풀리는 정도가 심할수록 말도 같이 어눌해 집니다. 또 기억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말하고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지못하셔서 다운증후군이나 어린아이와 대화하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두뇌트레이닝책을 사서 틀린그림찾기와 그림에 나와있는 돈금액을 세는 문제를 풀었는데 둘다 정확하게 풀지 못하십니다.
(사고 당하기전에는 직장생활하셨고 소통하는데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뇌 MRI, CT상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발이 부어있고 발을 차갑다고 느끼시고 이날씨에 추위를 타십니다. (당뇨여서 생기는 증상인것 같음)
열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37~38도 미열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약물복용을 계속하면 좋아지겠지만 증상이 아예없어지진않을꺼라고 하는데 이러면 저희아빤 평생 혼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건데 가족으로써 너무 불안합니다..

혹시 다른병의 증상이 이와 비슷한건 없는지 다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 복막투석환자 / 팔다리 떨림,힘풀림 / 말이 어눌함
손태용
손태용[전문의] 손태용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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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장내과 상담의 손태용입니다.
투석시 요독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아서 생길 수도 있고 뇌의 다른 병변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투석효율이 괜찮게 나오면 신경과에서 뇌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객관적 검사만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