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눈 산동검사를 하고나서 오른쪽 눈을 가리면서 생활했습니다. 원래 오른쪽 눈이 잘안감기는 편인데 계속 세게 감다보니 자연스레 감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제는 왼쪽눈이 어릴때부터 상사시가 있었는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햇빛을 볼때 왼쪽 눈을 뜨기 힘든 것 빼고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오른쪽 눈을 주로 썼는데 왼쪽 눈으로만 생활하면서 왼쪽 눈으로 초점을 맞출 때 오른쪽 눈이 밖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반대로 오른쪽 눈으로 초점을 맞출때 왼눈이 위로 올라갑니다. 처음에 별로 걱정은 안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두통과 어지러움, 눈 통증, 눈 주변 신경이 아파오고 관자놀이나 눈썹 주위도 살짝 씩 통증이 옵니다. 눈이 당기는 듯한 증상도 있습니다. 그리고 눈의 피로가 쉽게 쌓이게 됐습니다. (모니터를 20분만 봐도 눈이 피곤합니다.) 눈을 감고 몇시간 동안 자도 감은 정도만큼 눈이 회복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초점 시야도 좁아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눈이 피곤하면 오른쪽 눈을 계속 밖으로 돌리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목을 꺾어야 눈이 잘보이는 느낌도 들어서 혹시 오른쪽 눈이 간헐 외사시가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자꾸 오른쪽 눈을 가리고 싶거나 감고 싶은 느낌이 자주 듭니다. 오른쪽 눈이 자주 피곤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시가 오른쪽 눈에 원래 있었는지 심해진건지 아니면 왼눈을 보다가 생긴건지는 모르겠으나 최근들어 안정피로와 두통이 생겨서 너무 걱정됩니다..

요즘들어 안검염과 안구건조증 치료를 계속적으로 받고 있었고 현재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두통이 녹내장 등의 증상이 아닐까해서 검사도 많이 받아보았으나 망막에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정말 일시적인 증상이었으면 좋겠으나 사시 증상과 비슷해서 너무 걱정되는데 저는 지금 성인이어서 사시가 생길 사능성도 없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생긴 느낌이어서 걱정됩니다. 사시는 재발이 쉽고 안정피로가 치료되진 않는다고들 해서 걱정이 막막합니다. 이것이 사시때문이 아니라 안검염이거나 스트레스 등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을까요? 안근염에 걸린 증상이거나 할 수도 있을까요? 눈이 피곤해지면 피로와 통증이 생기고 계속 오른쪽을 감거나 가리고 싶은 증상이 생기는 건 왜일까요?

성인 사시가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악화될까요?
외안근을 측정하는 검사가 있나요?
사시 수술을 하게되면 다른 안질환 합병증이 잘 오게 되나요?
근육을 단련 한다거나 하는 비수술적 치료는 없을까요?
의학발전으로 인공안구나 줄기세포 치료 등으로 사시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올까요?

너무 긴 질문이고 글도 횡설수설할 수 있겠지만 요즘 너무 걱정이 되어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한달 후에 대학병원에서 눈에 정밀한 검사를 할 예정이지만 지금 증상과 원인에 대한 자세한 답변드리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