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남성 환자입니다.

22세에 특발성혈소판 감소증 발병하여 이후 스테로이드제를 고용량으로 복용하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스타틴 약을 복용하고 있다가, 혈소판감소증이 좋아져 스테로이드를 몇 년 전애 끊고서도 체중이 많이 늘어 계속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6개월 주기로 대학병원에서 혈액검사 중인데, 수치 자체는 약물치료로 완전히 정상범위 내에 있습니다.

약 6개월 주기로 추적관찰 하는 도중에 중간에 약을 격일로 먹어보자고 하셔서 격일로 복용한 적이 있는데, 이 때 술을 좀 많이 마셔서 그런지 피검사결과 다른건 괜찮은데 중성지방이 600인가가 나와서 다시 매일 복용하는 처방으로 버뀐적이 있습니다.

약 먹은지가 오래되어 중간에 약을 잊고 안먹거나, 먹기가 싫어서 안먹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루 이틀 정도야 저도 걱정이 안되는데

좀 길게는 4, 5일이나 7일 정도까지도 안 먹어본적이 있습니다. 최근들어 이런식으로 먹은게 좀 많은 것 같은데.. 대충 100알 처방받으면 그 중 66~80알 정도만 먹게될 정도로 드문드문하게 복용하는 것 같아요.

검사 직전 1~2주는 검사결과가 겁이나 약을 부지런히 먹는 편이고요. 그래서 검사결과상 수치는 좋습니다.

예전에 격일로 먹을때 중간에 중성지방 수치가 많이 오른적이 있어서...

앞으로는 빼먹지 않고 잘 먹어야겠지만, 혹시 저런식으로 약을 드문드문하게 먹어서 검사결과와 달리 평소에 콜레스테롤이 잘 조절되지 않아 몸에 심각한 동맥경화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을까요?

운동도 많이하고 체중도 많이 감량을 해서 컨디션이 좋아졌는데.. 약을 저런식으로 복용하는게 문제가 될 수 있음이 불현듯 걱정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