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발현된 건 약 3~4주전 입니다.

1. 처음에는 머리감기 후 왼팔 안쪽 (손목부터 팔꿈치)에 알 수 없는 근육통이 생겼습니다. 머리 감은 후 바로 나타났고 곧 사라졌습니다.

2. 사라진 근육통이 갑자기 나타나며 시도때도 없이 왼 손가락부터 왼쪽 전완근이 당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왼쪽 손가락이 뻣뻣해진 기분이 들며 엄지와 검지 손바닥 쪽 근육부터 손목까지 뻐근한 느낌이 들었고, 2번과 3번은 매일매일 유지중이며 현재는 휴대폰을 들거나 물병을 따는 등의 행동에도 불편함을 느끼고 손에 힘빠짐을 느낍니다.

4. 발음이 어눌해지고 단어 선택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특히 ㄹ 발음이 어렵고 혀뿌리가 뻣뻣해진 느낌이 나며 단어를 조합할 때 우리 언제 만나서 피자 먹어?라는 문장을 '우리 피자 언제 만나?' 라는 식으로 조합해서 말하게 됩니다.

5. 알 수 없는 어지럼증이 와서 명일 검사 진행 예정입니다.

6. 오른팔에도 왼팔에서 발현된 것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으며, 왼쪽 발목관절, 오른쪽 무릎이 시큰하고 짧은 시간 걷거나 계단을 조금이라도 오르면 무릎 위 근육과 엉덩이 밑 근육이 아픕니다.

7. 다리 균형이 안맞는듯 어지럽고 걸을 때 휘청휘청 걷습니다.

8. 불안함에 공황이 오고 입맛이 떨어졌으며, 혀가 뻣뻣해진 느낌에 삼키는 것이 불편하여 1주일 만에 살이 4키로 빠졌습니다.

가장 무서운건 루게릭병입니다,,
제발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