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측 사지의 간헐적인 힘 빠짐과 전신의 속상연축, 삼킴곤란과 더불어서 대화 도중 말을 마구 더듬는 증상과 약간의 발음 이상 증세가 나타나 인근 대학병원 신경과에 내원하여 외래진료 및 근전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신경학적 검사도 시행했는데, 근전도 소견과 여러 증상을 종합해 볼 때, 루게릭을 비롯한 신경-근육의 이상이 없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해당 상황에서, 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루게릭으로 인해 뚜렷한 힘빠짐과 전신의 속상연축이 나타난 경우, 해당 부위의 근전도를 검사하면 무조건적으로 이상징후가 나타나나요?
2. 발음과 삼킴의 이상감을 강하게 호소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교수님께서 사지의 근전도만을 실시하신 이유가 뭘까요?
또, 이렇듯 증상 부위의 일부에 대해서만 시행된 검사를 신뢰할 수 있습니까?
3. 대학병원 교수님의 종합적인 소견 상 루게릭의 가능성이 없다면 안심해도 될까요?
4. 제가 만 18세입니다. 이 나이에 루게릭이면 정말 로또 당첨 그 이상의 확률인가요.
교수님께서는 적어도 1-2개월 동안 심한 불안감에 시달려 왔다는 점, 우울장애를 기저 질환으로 앓고 있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전환장애를 의심하셨고, 내일 정신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