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류마티스내과 상담의 변세진입니다.
일반적으로 '활막성 관절염'이라고는 안하고요. '활막염 synovitis'이라고 해요. 활막이라는 관절을 감싸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지요. 활막은 거의 대부분의 관절에 분포해있기 때문에 활막염 자체가 어떤 진단을 특정한다거나 하는 특이적인 소견은 아니에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기본적으로 활막염이 주된 양상이지만, 통풍이나 루푸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에서 활막염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활막염 = 류마티스 관절염]의 등식이 성립하는건 아니라는것이지요.
일단 피검사 보다 더 중요한것은 증상의 양상인데요.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것은 테니스를 치다가 갑자기 한쪽 무릎으로 오지는 않고요. 몇개월에 걸쳐서 대개는 양손을 시작으로 점점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MRI에서 활막염 소견이 있다고 하는것은 아마 무릎에 물이 좀 고여서 그럴텐데요. 그런것은 대개는 자연적으로 없어지고 별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아마 활막염도 아닐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마티스 질환이 걱정되어 뭔가 해보셔야겠다고 하면 류마티스내과를 가보시면 되겠지요. 그렇게 걱정할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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