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릎인대손상과 관련해 궁금한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일주일전 보도에서 대자로 엎어져서 양쪽 무릎을 세게 부딪혔습니다.
아파서 절뚝거리긴 했지만 바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상처는 오른쪽이 누가봐도 더 심했고요...
다음날 동네 정형외과에서 진료받으니 엑스레이상 뼈에는 이상없음, 타박상 및 찰과상, 그리고 관절동요검사 후 왼쪽에 비해 오른쪽 무릎이 뒤로 약간 더 밀리는게 확인돼서 전방인지 후방인지 확실치는 않으나, 오른쪽 무릎 후방십자인대가 조금 늘어난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상처드레싱 후 다리 무리해서 많이 쓰지않으려고 하는중인데 10일정도 지난 현재는 다친당일에 비해서 이런 상태입니다.
■왼쪽 무릎은 타박상으로 생긴 멍 빼고는 완전 회복(무릎 움직임에 딱히 이상 없음)
<되는 것>
■걸음속도, 걸음걸이는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
■통증없이 계단 오르락 내리락 가능(천천히)
■오른쪽 무릎 굽히기 어느정도 가능(오금을 손으로 받친 상태에서 천천히)
<안 되는 것>
■오른쪽 무릎에 약간 물이 차있음, 왼쪽이랑 비교했을때 아직까지도 무릎주변 열감있음
■가볍게 뛰기(오른쪽 다리가 지면에 디딜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옵니다)
■까치발(오른쪽 다리가 금방 떨립니다), 무릎꿇기(천천히해도 오른쪽 무릎에 딱딱한게 만져지면서 통증이 약간있음)
■오른쪽 무릎을 굽히거나 계단 오르고 내리는것도 동작을 조금 무리해서 빠르게 하면 통증있음
■앉은상태가 길어지면 오른쪽 오금, 종아리가 왼쪽에 비해 금방 뻐근해지고 잠시동안은 거동이 불편할정도로 아픔
저번주 토요일에 병원 재방문해서 관절동요검사도 했는데 오른쪽 무릎 밀리는건
다친 당일보다는 많이 좋아졌고 왼쪽이랑 큰 차이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무릎 거동에 대해 불편한 점을 얘기드렸더니 동네병원이라 MRI같은 정밀검사는 불가능하니 경과를 지켜보자고...
만약 이대로 거동에 문제가 있으면 큰 병원가서 인대 수술까지 고려해야한다는 대답만 돌아올뿐이었습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1. 지금 제 상태를 봤을때 MRI까지 찍어볼 필요가 있을까요? 아니면 이대로 그냥 경과를 지켜봐도 괜찮을까요?
(무리한 운동, 교통사고 등으로 부상을 입은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2. 무릎을 굽히는 동작을 하거나 오래 앉아있으면 오른쪽 오금, 종아리가 뻐근한 느낌은 인대때문인가요? 아니면 무릎에 차있는 물때문인가요? 육안으로 봤을때 살짝 부은정도인데 인체로 저절로 흡수되기도 하나요? 주사같은걸로 빼는게 좋을까요?
3. 타박상과 인대손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없을 정도로 회복되는 기간은 어느정도인가요?
4. 만약 인대 수술이나 재활치료 등을 고려해야한다면 적절한 시기같은게 있나요?
지금 괜찮겠지하고 부상을 방치하다가 그런 시기를 놓치기는 싫은데 몇년 뒤에도 계속 이런 상태면 어떡하죠..
전문가님의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