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거품뇨가 간헐적으로 발생했고, 몇 개월 전부터는 아침마다 심한 거품뇨가 생겼습니다.
이 거품은 5분 이상 지나도 절반가량만 사라지고 나머지는 유지됐습니다.
다 없어지려면 15~20분은 걸리는 것 같았고요.
당뇨인가 싶어 피 검사, 소변 검사를 진행했는데
크레아티닌 수치가 1.19로 경계에 걸쳐 나와 추적 검사가 필요할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이 때 소변 검사는 단백질 음성이었습니다.)
3~6개월 후에 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지만, 저로서는 불안했기에 신장 내과를 전문으로 보는 병원에 방문해 아침 첫 소변으로 소변 검사 및 혈액 검사를 2주 가량 후에 다시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크레아티닌 수치는 1.09, 소변은 이번에도 음성이 나왔습니다.(크레아티닌 수치의 경우 일시적으로 높아졌다가 떨어지는 과정일 수 있으나 이것도 결국 지속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종이컵에 받을 때도 거품이 생길 정도로 거품이 심하게 생기는데, 계속 단백뇨는 음성으로 나옵니다.
물론 단백뇨가 음성으로 나오는 게 저한테도 좋지만, 심한 거품뇨의 원인을 찾지 못하니 검사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네요.
아침마다 어김없이 양변기의 70~80%를 채울 정도의 거품이 만들어지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이후로는 거품이 절반가량만 생성되거나 어떤 경우에는 거품이 거의 생기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단백뇨 및 별다른 소변 검사상 이상 없이도 이런 경우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이유로 거품이 생기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