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갑자기 오른손엄지가 혼자 움직인적이 있습니다. 움찔움찔하길래 한의원에 가서 침맞고 부항을 뜨니 금방 사라졌습니다.
2021년 5월에 이번엔 오른팔의 근육이 움찔거려서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를 갔습니다. 디스토니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오른손엄지 인대를 다친적이 있는데 그 것 때문일꺼라고 했습니다. 별탈없이 근이완제를 먹으니 또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한두달 뒤에 다시 근육이 튀기 시작했고 8월에 영상을 찍어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2021년 9월 6일에 화이자 1차를 맞았고 좀 시간이 지나고 9월 25일 공부를 하던 중 글씨가 조금씩 안써지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일어나보니 무릎에도 힘이 안들어갔고 손목도 축 쳐졌습니다. 10월 28일 현재까지 그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까치발, 뒷꿈치로 걷기, 푸시업 스쿼트 풀업 런지 모든 자세가 다 되는데 전신에 힘이 없는게 느껴집니다. 이제보니 오른쪽 팔뒤꿈치 바로 위에 근육이 움푹 들어가 있는것도 보입니다. 근육튐 및 꿈틀거림은 전신으로 퍼져 턱근육까지 움찔거립니다. 9월 25일 이후로 말도 조금씩 더듬고 말하려는데 단어가 자주 생각안나고 버퍼링 걸린것같은 느낌입니다.

현재 아산병원 신경과에 진료받고 신경.근전도 검사 상 아무 이상없다는 결과를 받았으나 힘빠짐이 아직도 있어서 걱정입니다..

약은 자나팜이랑 리보트릴 처방받았습니다.

1)힘빠짐 및 근육떨림는 루게릭병 초기라는데 제 증상도 루게릭병의 초기증상인가요?
2)루게릭병이 아니면 어떤 다른 병일까요?
3)루게릭병 초기여도 근전도검사에서 이상이 안나올수도 있나요?

걸린 병에 고생하는 것보다 어떤 병인지 모르는 상황에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더 고통스럽습니다. 명쾌한 답변을 듣고 싶어 이렇게 질문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