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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팔다리 저림 힘빠지는 느낌도 신경성일수 있나요?

지난5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심해졌어요
식사후 복통 묽은변증상(작년 대장내시경 이상무)

8월중순쯤 복부에 간헐적 통증발생하더니
명치,왼쪽윗배,배꼽위아래까지 신경쓰이는 통증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샜어요 ㅠ 그날은 37도의 미열도 동반됐구요.. 내과방문했더니 증상듣고 복부촉진해보시더니
위와 장이 부었다고 위장약 처방해주더라구요..
약복용후 명치부분 멍든느낌 아리는느낌이 지속됐고
등이 아파오기 시작해서 제 불안과 염려는 최고조에 달했어요.
실제로 2.5키로정도 살이 빠졌고 3-4일간 죽과
속에 부담안가는 음식들을 소량 먹으며 지냈어요
식욕부진도 함께와서 뭔가 먹고싶단 생각이 안들었어요..
그치만 약복용중 제주도 여행을갔는데 그곳에서 3박4일
지내는동안 식욕도 돌고 밥도 잘먹고 통증도 사라지고
살도1.5키로가량 다시 붙어서 돌아와서 지나친 염려로
나타난 증상이구나 하고 넘겼어요..

여행에서 돌아오고 며칠 지나지않아
다시 명치 불편함과 등통증이 나타났고
검색하다 이번엔 췌장염려에 들어갑니다..

그길로 금식하고 위내시경,복부초음파,혈액검사,심전도검사
까지 마쳤는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불편했던 위도 정말 작은 염증한군데..
음식 가려먹을 필요도 없다는소릴 들었어요.
전 통증이 지속되어서 미치겠는데요..
그래도 이상이 없다니 참아봅니다.. 며칠참다가
들쑥날쑥 나타나는 증상에 결국 조영제 복부ct도 촬영하게
됩니다. 역시나 너무 깨끗하고 아무이상없다는 얘기..
그얘길 듣고는 또 며칠은 괜찮더라구요..
그러다 등받이없는 의자에 앉거나 소파에 앉을때마다
등에 통증이 있다는걸느끼고 자세에 의한거라고 생각하며
정형외과에서 또 엑스레이를 찍어봅니다..
정형외과에서도 특별히 문제될게 없다 약도 처방하기
애매하니 물리치료 받고 돌아가라고합니다..
저는 증상이있어서 미치겠는데 검사결과는 다 이상이 없다고
하니 정말로 미칠것 같더라구요..
그러다 뜨문뜨문 저녁에 핸드폰 드는 손이 힘겨운 느낌이
들고.. 갑자기 생각난 몇달전 유난히 왼쪽다리에 톡톡튀던 근육떨림..그길로 인터넷검색 손에 힘빠짐 근력약화등등..
루게릭관련 염려글들을 보게됩니다..
그길로 저를 두어달간 괴롭히던 등통증에서 해방됐습니다.
이젠 양팔에 힘이없고 다리에 피가 안도는것같고 약해진 느낌이 듭니다. 쿠팡으로 악력기를 사서 측정해보니 왼쪽28 오른쪽 31 나옵니다.. 그제부터 종일 근육떨림 힘빠짐 악력기검색만 주구장창한걸보니 그제부터 불안과 염려로 증상을 또
만들고있나봅니다.. 까치발도되고 발꿈치로 걷기도되고 악력도 정상 호프만검사 바빈스키반사도 다 문제없는데
자꾸만 팔에 힘이없는것같고 손이 무뎌지는 느낌이나니
저는 또 불안해져갑니다..
지난주 도움이 될까싶어 비타민D 고용량주사도 맞았는데
그후로 오히려 컨디션도 더 안좋고 무기력해지더라구요..
걱정되어 개인병원 신경과 가서 신경전도와 근전도검사 해봤더니
모두 정상 나오구요..
요즘 매일 만보걷기와 (한시간반가량)스쿼트 60개씩하고있고..
악력도 크게는 아니지만 처음 28/31에서 31/34까지
올라왔네요~
현재 혈액순환제와 신경안정제 복용중인데
안정제 복용하면 확실히 많이 완화되는게 느껴집니다 ㅠ
신경성으로도 이런증상이 지속되기도 하나요?
2주정도 된 증상으로 너무 불안하고 불편해요 ㅠ
제가 더 주의해야할것과 해봐야할 검사가 또 있을까요?


답변

Re : 팔다리 저림 힘빠지는 느낌도 신경성일수 있나요?
전한솔
전한솔[전문의] 푸른솔정신건강의학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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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전한솔입니다.

여러가지 신체의 불편한 감각이 발생해서 많이 괴로우실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불안감으로 여러 병원 다니시면서 검사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도 듭니다.

우리 신체의 증상 그중에서도 통증은 실제로 해당 부위에서 기인하는 통증도 있지만
정신적인(psychogenic) 한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신적인 신체 통증 (=신체화 증상)의 특징은 다양한 신체증상과 징후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문의하신 글에서도 보면 여러 형태의 통증과 팔저림, 어지러움등의 증상을 이야기하고 계신데
전형적인 신체화 증상들의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여러 검사를 통해서 다행히 큰 질병이 없는 것을 확인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불안해 하시는 것은
그 통증이 실재하기 때문일 것 입니다.
신경안정제를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경감되긴 하겠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 해결책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셔서 면담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