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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잠에서 깨어나기가 어려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2 04년생으로 18살이고 만으로 17살이 된 여자입니다. 알람을 6시부터 8시까지 거의 1분에 한 번씩 적게는 10분에 한 번씩 울리도록 설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람을 한 번도 듣지 못했고 매번 가족들에게 듣는 소리가 알람을 맞췄는데 안 일어날 거면 알람을 꺼라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정도로 심각하게 수면에서 깨어나는 게 어렵습니다. 발현시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까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수면의 양이 항상 많았고 항상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일어날 수 있었던 건 어머니의 반복되는 깨움이였고 생체주기로 입력된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일어나는 것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것마저 한 두번 해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엄마랑도 많은 갈등이 생겼고 학교와 친구들의 약속에서도 잠은 지각요소로 꼽히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잠에 들어서 잠깐 깨서 한 행위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엄마가 깨웠는데 5분만 더........ 알겠어....... 하는 게 정말 전혀 기억이 안 납니다. 또한 잠결에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고 합니다. 전 전혀 무슨 내용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듣기로는 예전에 잠 자다가 옷을 벗고 잤는데 그런 기억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끔 불면증이 7일? 정도 올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습니다 피곤해 죽겠는데 잠이 안 오는 건 한 번 있었고 잠은 잘 오는 반면에 (원래 잠에서 한 번도 안 깨는 사람이였는데) 3-4 번은 깬다거나 하는 일은 종종 있었습니다. 주로 발현 시기가 중학교 3학년 때 였던 거로 기억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작년에 서울에 있는 수면센터를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했구요. 그런데 다른 곳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다리에만 있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된다고 하셨습니다. 평소에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같은 건 하나도 들지 않았고 잠에 드는 게 어려운 편이 아니였기 때문에 판정이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몇 개월은 계속 지속해서 다녔고 처음 1달 정도는 가족들이 예전보다 빨리 일어나는 거 같아, 쉽게 일어나는 거 같아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효과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전처럼 돌아가기 일쑤였습니다. 효과는 미미해져가지 서울 거주가 아닌 저로썬 차비와 시간 그리고 병원비와 믿을 수 없는 판정 때문에 이 모든 걸 치료 할 필요성이 없다고 느꼈고 그로써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아 또한 지금 우울증과 공황, ADHD 등을 앓는 중이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이것도 처음에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수면센터 약보다는 체감상 효과가 덜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점점 원래대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연관이 있을지 몰라 써봅니다....!

수면패턴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잠드는 시간이 늘 다르고 시험기간이 되면 보통 1주에 하루는 밤을 새는 거 같습니다. 또한 온라인 클래스 병행으로 인해 온라인 때는 1시 이후 기상, 등교 주에는 8시 또는 8시 반으로 격주마다 기상시간이 달라집니다.

생활패턴으로 부터의 문제인 건지 질병으로 인한 문제인 건지 아니면 제가 몰랐던 병명이 있었던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Re : 잠에서 깨어나기가 어려워요
송슬기
송슬기[전문의] 신세계항의원
하이닥 스코어: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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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송슬기입니다.
상급병원이나 대학병원에 정신 건강 의학과 오시면 수면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찰 상담 하시고 수면 다원 검사 받으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