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여자입니다.
기존에 기저질환 없고, 아파서 응급실 한 번 가본 적 없습니다.
21년 9월 7일 화이자 1차 맞고,
9월 30일 팔다리 저림으로 백신 부작용인가 싶어
동네 마취통증의학과에 방문하였고,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눌렀을 때 통증있는 근육부위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진통제 성분 없다고 들었습니다. 식염수랑 무슨 성분만 섞여있는데 문제가 안될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척추 2곳, 목 2곳, 양쪽종아리 총 6곳, 양쪽 발목 총 6곳
총 16 군데를 맞았습니다.
맞고 결제하자마자 극심한 어지러움, 눈앞 검은 점들 보임 (점점 시야 흐려짐), 심한 손발저림, 호흡곤란, 칠링 (추워서 온몸을 바들바들 떪)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여 병원에서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음압격리실로 가서 수액만 맞았고,
소변/혈액/심전도/x-ray 상 문제 없다고 하여
바로 퇴원했습니다.
다음날부터 이틀간 아침에 눈 뜨면 두통이 너무 심했고,
삼일째부터는 두통은 없는데,
소주 몇잔 마시고 다니는 것 처럼 계속 어지럽습니다.
정신이 멍하고, 계속 꿈속을 걷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연차를 내서 하루 푹 쉬어도 어지러움이 계속되고 있어요.
살면서 공황장애를 겪은 적도 없는데,
유사 증상들도 나타났습니다.
어제는 직장동료 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시끌벅적한 자리라 그런지 갑자기 어지럽고 호흡이 잘 안되어 그대로 쇼파에 누워서 회복하고 일어났습니다.
택시를 타고 장거리 이동할 때도
정신적인 불안때문인지 호흡이 잘 안되어 기사님께 속도를 줄여달라 말씀드리고 마스크를 살짝 내려서 겨우 숨을 셨고,
오늘은 밀폐된 방에 들어갔는데
숨이 턱 막히면서 어지러움이 심해지고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혼자 그 방에서 쓰러질까봐 지인과 통화하면서 일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지럽고 호흡이 힘들다는 생각들을 하다보면 종종 심장이 쿵쾅 하고 내려앉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지러움, 호흡어려움, 심장두근거림이 일시적일까요?
응급실 기본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그래도 정밀한 검사을 위해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어느과 진료를 봐야할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