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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50대 당뇨,간경변 환자 패혈증 쇼크 극복 가능하죠?

안녕하세요.
간경변, 당뇨를 앓고있는 65년생 저희 아빠가 지난주 수요일(22일)부터 열이 나고 오한이 왔었습니다.
병원에 가보자고 하였지만 아빠가 괜찮다고 그냥 감기라고 하셔서 집에서 판피린을 먹었고,
금요일날(24일)저녁에 아빠가 많이 괜찮아졌다고 걸어다니시고 밥도 드셔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밤 12시쯤 또 끙끙 앓으시길래 확인해보니 열이 펄펄 끓고 소변도 잘 못보시고 몸에 힘이 없고 움직이지 못하셔서 응급차를 불러 응급실에 갔습니다.
응급 대원들이 집에 와서 열,혈당 체크를 하니 열40도, 혈당이 500까지 치솟았습니다.

평소 다니던 병원인 대학병원(인천 구월동ㄱ병원)으로 갔으며,
응급실에서 패혈증이라고 하였고, 패혈증 쇼크까지 온 상태라고 합니다. 원인을 찾기위해 ct를 찍으려하는데 혈압이 자꾸 떨어져서 ct를 찍기 어려워 수액?을 맞는데도 혈압이 안잡혀서 목에 승합제? 를 넣었습니다.

승합제 넣은 후 ct를 찍었고, 정확한 원인을 찾은것인지 아니면 패혈증 이외에 또 뭐가 있는것인지
요로감염도 있고 폐렴기가 좀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응급실에서 검사를 하고 날이 밝아서 토요일(25일) 오전10시 쯤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코로나 검사 결과가 아직 안나왔고, 폐렴기가 있어서 일단 코로나 병실로 올라갔다가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오고 토요일(25일) 밤10시쯤 일반 내과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사회적으로 코로나가 심해서 중환자실 면회가 안되어 간호사들이 오전에 하루한번 환자 상태를 전화로 알려주고있다고 합니다.

일요일(26일)에 전화받았을때는 다른 변동사항은 없다고 하셨고, 아빠가 입술이 터서 아프다고해서 가글이랑 연고? 같은거 발라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패혈증 원인균 배양 검사는 주말이라 아직 안하고 있다고 월요일부터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아빠는 의식도 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라고 했고, 중환자실이라 환경이 바뀌고 수시로 검사를 해서 그런지 잠은 잘 주무시지 못하고 계속 눈을 감았다 떴다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아빠 상태에 대해서 자세하게 물어보니 자기는 간호사라 답변해줄수 없고 원한다면 주치의 전화 면담을 신청해준다고하셔서 월요일에 전화하는것으로 신청하였습니다.

월요일(27일) 전화 왔을때는 혈압이 안잡혀서 승합제 용량을 높였다고 합니다. (현재 승합제 2가지 사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거 외에는 다른 변동 사항은 없다고 하고 끊었고, 주치의 전화를 계속 기다리고있는데 병원 업무 끝날 시간이 다 되어가도록 전화가 안와서 간호사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주치의 선생님이 바빠서 오늘 전화를 못줄 것 같다고 내일 전화 드린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화요일(28일) 현재 오후16시30분 쯤인데, 아직 주치의 선생님 전화는 없고,
13시 쯤 중환자실 간호사한테 받은 전화로는 아빠가 새벽에 숨이 찬다고 말씀하셔서 원래 저유량 산소를 투입하던걸 고유량산소요법 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일반병동으로 옮기자는 얘기는 없었고, 아직도 혈압이 안잡혀서 승합제를 엄청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혈압이 어느정도 잡혀야 병동 얘기도 나올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간호사한테 왜이렇게 혈압이 안잡히는지 물어보니 주치의도 원인을 찾기위해 피검사랑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빠는 아직도 의식도 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6년 전 쯤 간경변이 와서 의사가 오래 못산다는 얘기를 했을때도 극복하셨었습니다.

지금 혈압이 안잡히고 그런 상황이어도 아빠 의식이 있으니 충분히 패혈증 극복하고 나올 수 있겠죠?

제발 하루빨리 아빠 혈압도 잡혀서 승합제를 줄이고 염증도 잡혀서 다시 건강하게 일반병실로 내려오고 퇴원까지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주치의가 전화를 빨리 안주는 이유는 여러 환자를 상대하다보니 바쁜것도 있겠지만
위급하고 그런 상황이 아니어서 빨리 전화를 주지 않는거겠죠?


답변

Re : 50대 당뇨,간경변 환자 패혈증 쇼크 극복 가능하죠?
손태용
손태용[전문의] 손태용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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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장내과 상담의 손태용입니다.
내용으로 보아 아마도 패혈증에 의한 저혈압 상태인 것 같습니다.
패혈증은 간이 나쁘거나 당뇨병이 있으면 작은 염증도 잘 진행되어서 패혈증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배양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CT와 심장초음파 등으로 원인을 빨리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승압제는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는 것이고 결국 패혈증의 원인이 치료되어야 승압제 없이도 혈압이 유지될텐데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50대 당뇨,간경변 환자 패혈증 쇼크 극복 가능하죠?
송슬기
송슬기[전문의] 신세계항의원
하이닥 스코어: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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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송슬기입니다.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질문 주신 분의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패혈증은 피가 썩는 병으로 전문의들도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