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 전부터 눈이 뿌옇게 보이고, TV/모니터 글씨가 (초점이 잘 안맞는것처럼)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종종 있었습니다.
맨 처음 증상이 있을때는 특히 점심 먹은 후에 오후 3~4시쯤에 이런 증상이 있었구요..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가? 하고 생각하다가 증상이 2주이상 지속되길래 걱정되어서 안과에 방문했었습니다.
약 10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서 녹내장검사를 포함해 받을 수 있는 여러가지 정밀 검진을 모두 받았었구요. 선생님께서 저에게 노안이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안압검사나 황반이나 모두 정상범위에 있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고, 눈 영양제와 인공눈물을 처방해 주셨었습니다.
다만, 의사선생님께서는 제가 눈 모세혈관이 얇은 편이기 때문에 일년에 1번은 정기적으로 꼭 녹내장 검사만큼은 받으라는 권고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눈이 많이 불편하면 돋보기를 맞추라 하셔서 돋보기도 맞춰서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눈영양제를 처방받고 1달을 먹은 뒤, 동일한 증상(뿌옇고, 흐린증상)이 가끔씩 나타나서 다시 안과를 방문했습니다.
눈 시력은 한달전에 방문했을때보다 좋아지긴 했는데요(좌/우 0.9 -> 1.2). 눈이 뿌옇고, 흐릿한 증상은 가끔씩 보여서 불편했다고 하니, 이번에도 전체적인 정밀 검사를 하고 큰 이상이 없다고하시면서 눈영양제를 한달 더 처방해 주셨습니다.
제가 7~8월 두달간은 술도 자제하고 폭식도 줄이면서 운동을 해서 살을 5kg 이상 감량을 했는데요.. 이 시기 동안은 해당 증상이 있어도 경미하거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폭음을 한번 한 뒤에 또 다시 그 증상이 다시 나타났는데요. 여간 불편한것이 아니네요.
노안이 와서 그런건지, 백내장이 오고 있는건지 몰라서 걱정이 됩니다.
뿌옇게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글씨가 가까이(20cm이내)에 있으면 안보이고 멀리있는 것은 잘 보입니다. 그리고 어두운데에서는 예전보다 잘 안보이고 밝은데에서 글씨가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