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두어달 몸 여기저기가 안좋아 하이닥에 자주 상담을 드리게 됩니다.
늘 정성스레 대답해주시는 의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두달 정도 전부터 윗배 아랫배에 모두 심하진 않으나 신경쓰일 정도의 통증이 있고 소화불량이 심해 내과에 가서 상복부초음파 복부시티 위대장내시경을 했고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있다고 하셔서 위염약 복용하다가 최근 일주일 헬리코박터 제균약도 복용 완료했습니다.

아랫배쪽 생리통과 비슷한 통증은 그대로 있고 제왕절개 수술 자국 근처로 손으로 눌러보면 혹 같은 것도 느껴져 한달전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도 봤는데 자궁근종 있으니 추적관찰해야하는 것 외에는 자궁경부암 검사 std균(6종) 검사 모두 정상이었고, 하복부 느껴지는 혹쪽도 골반초음파 하셨는데 별건 아니고 피부 아래쪽으로 상처같은게 있다고 혹시 어디 부딪친적 있냐 물어보시고 항생제 소염제 진통제 처방해주셨습니다.

그 후 위염 치료 신경쓰느라 잊고 지내다가 위염이 어느정도 나아지는데도 아랫배쪽 증상은 그대로라 이번엔 외과병원에서 초음파를 봤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뭐가 있는데 뭔지 정확히 알려면 조직검사를 해야하는데 위치가 근육 속이라 대학병원 외과에서 전신마취 후 해야할것이라고 진료의뢰서 써주겠다 하셨습니다. 다만 선생님 추측으로는 제왕절개때 자궁조직이 나와 근육 속에서 자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자궁내막증이 아닐까 말씀하셨습니다. 어쨌든 조직검사를 하려면 대학병원 외과로 가라고 하시는데 제가 수술한 적이 있는 대학병원에 문의해보니 어느분야의 외과인지 정확히 특정하지 않으면 예약이 곤란하다고 하십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외과 선생님의 추측이긴 하지만 자궁내막증 의심을 하셨으니 산부인과에 가서 상황을 말씀드리고 초음파와 어떤 검사를 하면 자궁내막증인지 아닌지 특정할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궁금한게 불과 한달전 산부인과 진료에서 자궁내막증에 대해선 아무 말씀이 없었는데 외과에선 자궁내막증일수 있다고 하니 당황스럽습니다.
원래 생리량이 많고 기간도 일주일 이상 깁니다. 산부인과에서는 근종때문일거라 하셨고요. 생리통도 있는데 진통제를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고 하루이틀 정도 배와 허리가 이프면 그냥 쉬면서 참고 지냈습니다.

최근 생리 끝나고 열흘 정도 후부터 갑자기 피가 비쳐서 4일 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왈칵 나오는건 아니고 생리대에 조금 묻어있거나 소변본 후 휴지로 닦으면 묻어있습니다. 처음 이틀은 빨갛다가 지금은 분홍색으로 연해졌습니다. 부정출혈도 처음이라 산부인과 가봐야할거 같은데 자궁내막증 의심이면 검사가 가능하겠지요?
외과 선생님이 외과로 가야 정확하게 알수 있다고 하셔서 고민이 되서 여쭤봅니다.

그리고 헬리코박터 제균약 복용 3일째 정도부터 부정출혈이 시작됐습니다. 그전에 심한 위염으로 밥을 거의 못먹어 두달 사이 10키로 체중감소 있었구요. 그래서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이런 것도 부정출혈 원인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