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11일에 새벽에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3시간을 넘기지 않고 응급실에 가시고 3일 동안 수술없이 약물로 뇌출혈 치료를 받으시고 일반병동으로 옮기셨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재활치료중이신데, 처음 뇌출혈이 일어나고는 말을 어눌하게 하시고 왼쪽 발 왼쪽 다리 왼쪽 팔 순서로 아예 전신을 움직이지 못하셨는데 지금은 밥도 스스로 드시고 왼쪽 다리와 팔을 재활중이십니다
고혈압이 있으셔서 약물로 혈압을 떨어트리시고 살이 있으셔서 당도 약물로 떨어트리시고 계세요
어머니께서 재활병원에 꼭 가셔서 재활을 몇 개월동안 하셔야 하는데 자꾸 감금당하기 싫다며 다음 달 말에는 무조건 집에서 혼자 운동하신다고 합니다.. 고집이 너무 세요. 가천대 길병원에서 그 근처로 재활병원에 입원하셔서 재활 받으셔야 할텐데 그게 너무 싫다고 하십니다. 의사가, 아버지가, 제가 6개월 동안은 꼭 재활을 해야한다며 이유를 설명해드려도 완강히 거절하시고 자신을 병원에 감금하지 말라고 합니다..
계속 이럴 경우엔 아버지께서 강제로라도 재활병원에 보낼거라 하시는데 강제로 보내면 어머니께서도 더 스트레스 받으실 거고 충격도 받으실 거고 지금도 충분히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시고 힘들어하시는데 어떡할까요?
지금 계신 병원 의사분들은 어머니 상황이 평생 더 나아지지 못할거라고 하셨는데.. 그 분들은 어머니께서 처음 입원하셨을 때도 말이며 몸이며 움직이지 못할거라 했는데 지금은 말도 잘하시고 몸도 움직일 수 있으십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께서 꾸준히 재활하시면 무조건 왼쪽 다리도 잘 움직이셔서 잘 걷고 계단도 오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머니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어머니를 보러 가지 못하고 전화로 매일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공황이 있고 신경성 위염도 있고 너무 힘든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의사선생님..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엄마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는 언제 엄마를 만날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