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 현기증이 반복적으로 있습니다.
누워있거나 앉더라도 고개를 기대고 있으면 잘 느껴지지 않고,
고개를 들고 앉아있거나 걸을때 목이 한두번 정도 더 흔들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목을 제대로 못 가누는거 같기도하고ㅠㅠ
일단 이비인후과가서 안진검사 등등을 다 받아봤는데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석증 메니에르도 아니고 전정기능저하가 왔다가 간거 아닐까 생각한다 정도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신경외과 다니고 있는데요, 일단 이비인후과적인 문제도 아니고
어깨 (상부, 중부 승모근 쪽) 통증이 심해서 일단 경추성 어지럼증으로 판단하고 도수치료 받고 있습니다.
엑스레이상으로는 큰 문제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심한 수준 아닌 일자목 정도)
다만 경추가 몇개 방향 조금 틀어졌고(2~3번정도가 약간 틀어졌다고 했던거같아요)..
근육 경직이 평소 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거 때문에 어지러울 수 있다 하여 치료 받고 있습니다.
요즘은 계속 어지러운건 아니고 어지러웟다 아니엇다 반복되는데
패턴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보통 자고 일어난 직후 오전엔 괜찮고 오후에 어지럼증이 생기고
뻐근한 등통증 (지금은 어꺠와 어깨 사이 가운데가 아프고, 거기가 젤 뭉쳤다고 합니다)이 있으면서 같이
어지럽더군요... 배운대로 스트레칭을 하면 등도 덜아프고 어지럼도 좀 나아지는거 같은데
이건 기분탓일수도있는거 같고 좀 아리송 합니다. 애초에 어지럼증이 심한게 아니고
맨 첨에 말씀드렸듯이 먼가 고개가 힘이 없어서 한두번더 흔들리는? 그런 느낌이라서요
완전 정상은 분명히 아닌데 그렇다고 딱히 어떻게 불편하다고 하기엔 좀 애매한 그런정도입니다ㅠ
처음엔 확실히 어지러웠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정도의 불편함만 남았는데 이게 오래가는 상황입니자.
병원에서도 경추성 어지럼증 일거 같다~ 추측하고 치료를 시작한거라 다른 전문가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혹시 어깨가 동시에 아프고 어지럼증이 스트레칭을 통해 좀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면
경추성 어지럼증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아 그리고 벌써 한 4주 정도 치료 (주 1~2회씩) 받았는데 도수 치료 받고 이삼일 지나면 바로
어깨가 넘 아프다고 하니 가바펜틴? 이라는 약을 주셨어요. 먹어보니 약효 있을때는 확실히 어꺠가 안아픕니다.
이게 잘 듣는다는 건 실제로 근육 뭉친 정도보다 스트레스 등이나 신경적인 문제로 인해 더 아프게 느낀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