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청년치매? 알츠하이머

저는 지금 23살 남자입니다. 저번주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보는데 저는 스스로 할수있다고 생각해서 일주일정도로 계획을 잡고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스스로 공부는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잡은 것이었는데요 막상 해보니 그런것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 충격을 받은것 같아요 그래서 시험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외워지는것도 다 까먹고 이래서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한 나머지 어떻게 할까 생각도 하고 이렇게 하다가는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그러고 난 다음에 저는 시험이 끝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을했는데 오히려 더 심각해지는거에요. 머리가 앞으로 운전도 못하겠고 생각은 안나고 팔과 발은 저리고 이상한 생각까지 나는거에요 사실 저는 평소에도 그래왔는데 더 이런 현상이 한국사와 겹치면서 심각해진거 같아요. 평소에는 저는 공부하면서 그래도 머리는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은 했잖아요 그런데 군대 다녀온뒤로 어휘가 감퇴하는것이 느껴지고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조금 어려운 어휘가 있으면 그것을 찾아보려고 하고 친구들 있을때는 못하니까 어디가서 생각했다가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그래요 그때는 그냥 계속 반복해서 외우면 되겠지 이런 생각으로 말았는데 지금 심각할때 그런 현상을 바라보니까 뭔가 전조증상인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그냥 지금 글을 쓸때도 앞에 어떤 내용을 썼는지 기억이 잘 안나고 읽어봐야 기억이 나요 흐름조차 잘 기억이 안나는거 같아요. 지금 제가 일상에 지장이 가고 너무 충격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일상에서도 어휘를 그렇게 찾아보면 머릿속에 남아야하는데 안남아서 그게 지금 심각한 치매 초기증상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여기에 질문을 남겨봅니다. 좀 길어도 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증상은 심했을때와 평소 심하기전에 제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해 메모한거 붙여놓겠습니다. 그리고 무서워서 mri mra 찍어봤지만 아무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일주일전 증상 엄청 심했을때!!
- [ ] 심각할때 머리가 아픔
- [ ] 자꾸 미래걱정이 되고 가슴이 답답함
- [ ] 헛하품나오고
- [ ] 식욕감퇴 안배고픔(물같은게 땡김)
- [ ] 말이 안떠오르고 상대방 말에 대해 집중이 안되고 이해가 제대로 안됨(이해력이 너무 딸림)
- [ ] 바로 들은 말도 제대로 생각이 안남 예를 들면 인강 같은것도 여러번 돌려봄 말이 안떠올라서
- [ ] 일상적인 단어도 정의를 하게 됨
- [ ] 손발 끝이 시림(저림)그리고 떨림 힘이 안들어감
- [ ] 얼마전 일이 생각이 안남
- [ ] 일주일 한국사 준비하다가 이런 생각들이 심각해짐 그러다가 목요일부터 머리가 아프고 위에 증상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남
- [ ] 어휘력도 기초어휘만 사용하게 됨
- [ ] 머리카락이 계속해서 빠짐(가만히 있어도)
- [ ] 생각을 해내면 머리가 아픔
- [ ] 그리고 이런 증상이 심각해지니가 기억이 안되고 말을 설명하다가 말문이 막힘 머리속에서 말을 못꺼내고 문맥이 하나도 안맞음
- [ ] 감정이 오락가락함
- [ ] 운전을 하는데 반응속도 줄어들고 하기가 힘들었음
- [ ] 휘청거림 균형이 잘 안잡힘
- [ ] 집중도 잘 안되고
- [ ] 손톱을 계속 깨물게 됨
- [ ] 힘 줄때 손끝이 저리면서 아픔
- [ ] 무의식 속으로 이야기 할때 툭 튀어나옴 예를 들면 잘 먹을게라고 해야하는데 잘 마실게라고 말하고 머릿속으로는 잘 먹을게라고 말한것처럼 인식 그런다음 지적하면 그제서야 알아차림
- [ ] 눈 한쪽이 불편해지는 느낌
- [ ] 예전에도 하든 하던 구분하는방법을 찾았는데 똑같이 모름
- [ ] 눈이 어지러움
- [ ] 뭔가 입력을 할때 머리가 아픔 예를 들면 테니스 엘보라고 들으면 테니스엘보 설명해달라고 말하고 그걸 들으면 머리가 아픔
- [ ] 일찍 잔다 하고 술 취한것처럼 앞에일이 기억이 안나면서 식은땀 나고 무섭고 두려웠다(오늘)
- [ ] 밤되니까 조금은 괜찮아졌는데 새벽에 깨서 걱정되고 그랬다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걸으니까 혈액순환이 안된것처럼 발등이 너무 아프고 몸이 무거웠다(약간 어디 삔사람처럼)
- [ ] 지금머리가 아프고
- [ ] 사자성어 이런거 듣고도 지금 머릿속에 안들어오고 무섭다...
- [ ] 뒷골이땡기고 너무 심각해지면 머리가 아프다
- [ ] 손이 너무 떨린다
- [ ] 내가 걷는게 걷는거 같지가 않고 걸을때마다 뒤통수가 땡김
- [ ] 건망증이 더 심해졌다
- [ ] 뭔가 생각할때 지금 두통이 있다 좌쪽이 아플때도 있고 우측이 아플때도 있다
이렇게 심각해지기 전에 했던 현상
-어휘가 스스로 딸린다고 생각(예를 들면 단체톡을 보다가 조금 어려운 어휘가 나오면 그 어휘가 어떤 뜻인가 계속 찾아보려고 하고 막상 찾아보고 이런 뜻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다시 다음날이나 됐을때 뭐였지 하면서 그냥 생각안나네 그런식으로 계속 했다. 그러다가 무의식속에서 생각날때도 있었고 단어 뜻이아니라 단어형태로 떠오를 때도 있었다.)
-예전에는 말을 잘 못했다고 생각했다. 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이런거 쓰고있으면 흐름정도만 기억하고 어떤 부분을 말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불안하니까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는거일수도?
-전반적인 기억력은 잘 하는데 (어떤 일이 발생하는)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기억인지 잘 기억이 안날때가 많고 예를들면 예전부터 느끼기에 내가 내 스스로에 대한 얘기를 잘 못했는데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나에 대해 떠올려볼수가 없어서 그런거라고 생각된다. 또한 친구들한테 항상 친구얘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이것도 정상일까 지금은 의심이 간다.
-그냥 어휘에 대한 기억이 너무 안난다고 생각만 했다 이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
-그런것을 생각해보면 어휘랑 연관된것들이 생각이 안났다. 공부를 4년정도 놓았다가 다시 하려니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한번본 고사성어도 이제는 생각이 안나고 설명을 할때 어휘가 떠오르지 않으니까 제대로 설명도 못하는것 같다.
-어휘 친구들이 가관이다 이런말을 하면 이제는 어떤말인지는 알겠는데 한마디로 정의하고 싶어지고 그런 강박관념이 생겼다.
-이제는 그런 어휘들을 머릿속에 넣으려고 하면 공부할때처럼 수시로 반복해야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유튜브같은것도 친구들이 추천을 해주면 머릿속에 남아야하는데 안남았다. 그냥 그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것도 증상중 하나인가요?
-내가 뭐라 써야할지 한참을 고민하고 썼던말을 고민하고 고민하고 한다.
-설명할때도 멈칫멈칫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다가 제가 하는 말이 생각이 안나고 뭐라 해야할지 몰라서요


답변

Re : 청년치매? 알츠하이머
한경호
한경호[전문의] 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1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한경호입니다.

질문내용 잘 보았습니다.
많이 힘드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기억력, 주의집중, 언어기능, 실행능력, 추상적사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지기능의 저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20~30대에서 위와같이 갑작스런 학습능력의 저하는 치매와 같은 뇌의 퇴행성 질환일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보통 불안, 우울, 스트레스, 불면, 신체질환로 인한 전반적인 컨디션저하, 강박 등과 같은 요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자분 역시 치매가 아닌 다른 요인으로 인한 인지기능의 일시적 저하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제한된 정보로 정확한 의학적 판단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까운 정신과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는 것을 권유드리며, 치매와 같은 뇌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으시려면, 다양한 진단 및 검사 기기 및 시스템이 갖추어진 종합병원의 신경과에 내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쾌유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