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치루로 내공을 찾지못해 1년가까이 고생하다가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4월에 수술을 했고 다행이도 수술중에 내공이 발견되어 무사히 수술을 마쳤습니다.

그후 약 4개월간 치료에 전념했고 별다른 문제 없이
상처가 모두 아물었습니다.

오늘은 상처가 다 아문 이후 진료를 받았는데요
수지 촉진상에도 문제가 없었고, 항문압 검사에서도 정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문제가 없으면 3달뒤에나 와서 초음파검사랑 항문압검사를 다시 하자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후 6개월 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9개월뒤에는 mri를 찍어보자셨습니다.

저처럼 깊이가 깊고 거리가 먼 치루의 경우
제거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재발할 수 있다셨습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저는 확인차 mri를 찍는 것에 반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 검사 결과가 미칠 영향이 얼마나 클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9개월쯤 뒤면 만약 그사이 제거되지 못한 염증이 있다더라도
제가 스스로 느끼거나 고름이 다시 터지거나 하지 않겠냐는거죠.

지금 다 나았다는 생각에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9개월 뒤 mri를 찍기 전까진 완치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서 이 검사를 그저 형식적인 혹은 아주 적은 확률의 경우를
찾기 위해서 하는 검사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 9개월 뒤에도 내가 못느끼고 증상이 없어도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함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촉진으로보나 육안으로 보나 증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없다면
저는 치루를 거의 완치되었다고 생각해도 좋을까요
아니면 9개월 뒤 mri 찍어보기 전까진 알 수 없는 걸까요.
그렇다면 증상 없이 있다가 그때 뭐가 발견될 확률을 어느정도라고 보면 좋을까요.

완치에 가까워져서 기분이 좋다가도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