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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결장염 낫는 법

안녕하십니까?

저희 아들이 복통이 심해 문의드립니다. 아들은 올해 15세이며 키 178.9에 몸무게 60kg입니다.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장염을 달며 살았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배꼽 주위가 동그랗게 복통이 너무 심해 동네 내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대학병원에 가 보라고 진료의뢰서를 발급해 주셔서 가보았습니다.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18년도 6월 경에 소아 비뇨의학과에서 복강경 양쪽 정계정맥류 수술을 받았으며, 같은 해 7월 경에 왼쪽 고환염전 수술을 받았기에 비뇨기계 수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소견에서 대학병원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을 담당하시는 교수님께 진료를 보았고 입원하여 위, 대장 내시경을 비롯한 고환 초음파 검사, 복부 엑스레이, 여러 가지 종류의 피 검사들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결장에서 첨부한 사진과 같은 빨간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점 조직 검사 결과는 acute hemorrhagic aphthous colitis가 진단되었습니다.

또한 피검사 결과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는데, 교수님께서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에 배가 아픈 것이라고 조이렉스정과 디세텔정을 처방해 주셔서 한달간 복용하였습니다.

진단명에 Abdominal pain, Herpesviral infection이라고 적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습니다.

계속 해당 대학병원에 다녔지만, 전혀 차도가 없이 배꼽 주위가 너무 아파서 또 다른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장 담당 교수님께서는 복부 CT를 찍어보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2018년도에도 배가 너무 아파 맹장인 줄 알고 복부 CT를 두 번 찍은 적이 있는데 첫번 째는 소장염, 두번 째는 변비라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또 복부 CT 찍기는 방사능 피폭이 우려되어 안 찍으면 안 되겠냐고 교수님께 여쭈었더니 꼭 한 번 찍어보자 하셔서 못 갔습니다.

배가 너무 아파 유명하다는 소화기 내과병원에 검사 결과지 들고 가보았는데 단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아픈 것이라고 헤르페스 아무 관련이 없고 결장에 빨간 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진경제 7일 처방해 줄 테니 진경제 먹고 지내라고 하고 진료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들은 딱딱한 변과 설사를 매일 번갈아 가서 하며, 잘 때도 가끔 배가 너무 아파서 깹니다.

의사 선생님들마다 진단이 다를 수 있습니까?

정말 복부 CT를 찍어보는 것이 좋겠습니까?

진경제만 먹고 지내는 것이 맞겠습니까? 배꼽 주위가 사진 빨간색 동그라미처럼 너무 아프다고 합니다. 하루에 수차례 아파서 방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릅니다.

치료 방법이 없는 것입니까?

작년 10월에 위,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였는데 또 위, 대장내시경을 해 보아야 하겠습니까?

잘 때 배가 아프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아니라고 하는데 헤르페스 약 집에 남아있는 것을 더 복용시켜 보아야 할까요?

의사 선생님들의 소견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Re : 결장염 낫는 법
조선연
조선연[전문의] 송파항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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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대장항문 상담의 조선연입니다.

너무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여러 대학병원 선생님들과 여러 검사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속시원한 결과를 얻지 못했네요.
제 소견으로 위에 보이는 염증만으로 복통과 데굴데굴 구를 정도의 통증이 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심인성으로 복통이 온다면 자다 깨는등의 증상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번씩 구를 정도의 통증이 온다면, 이전 복강경 수술에 의한 장 유착으로 한번씩 기계적 폐색이 생겨 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담도나 요도 쪽의 돌 에의한 기계적 폐색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방사선 노출이 많이 된다 하더라도 CT 검사를 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CT 는 저선량 CT으로 예전 보다 방사선 량이 현격히 줄어 들어 검사로 인한 득이 실보다는 훨씬 많을 수 있습니다.
유착에 의한 통증은 CT 검사로도 발견하기 힘들지만 담도나 요도쪽의 질환은 CT로 거의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