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간 우울증과 불안증이 있는데요. 꾸준히 헛 것을 본 것 같은 착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문 앞에 아무것도 없는데 눈이 큰 귀신이 나올 것 같다던가 창문으로 누군가 들어올 것 같다던가 하는 착각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제가 상상을 하는 건지 보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현실이 아니라 제 착각이라는 걸 저는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 같은 느낌 때문인지 이미지가 그려지고 실제로 보이는 것 같은 착각에 들게 합니다. 이것도 불안장애의 일종인가요? 심할 때는 환청처럼 실제로 들리지 않지만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 적막의 상태인 걸 아는데 눈을 감고 자려고 하면 다수의 목소리가 크게 웃는 걸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이것도 제 착각이라는 걸 제가 알고 있지만 다 두렵습니다. 요즘은 환청은 없지만 환각의 착각은 매일 합니다. 어두울 때 특히 심하지만 낮이나 밝은 곳에서도 종종 착각하구요. 요즘은 착각이 드는게 불안해서 불을 켜고 잡니다. 그래도 불이 켜지지 않은 거실 쪽을 볼 때면 그런 착각이 들고 아침에 집이 다 밝아져야 잠 들기 편한 것 같습니다. 약을 복용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