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김우진입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을 꽤 오랫동안 장기간 복용하셨네요.
부작용의 증상이 보이셔서 약의 복용 갯수를 서서히 줄이셨다고 하셨는데
과량 섭취 또한 우려가 됩니다. 평소 하루에 몇 알을 드셨는지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소트레티노인 보통 하루에 두개 씩 4~6개월을 잡고 먹는 약 입니다.
하지만 2년 동안 복용을 하셨다고 하셨으니 내성이 생기고 부작용이 생기셨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의 부작용 중 한 가지인 햇빛 민감도 증가가
현재의 증상 발생의 주요인이 되지 않았나 의심이 됩니다.

햇빛 민감도 증가는 즉 자외선을 차단 하는 기능이 억제되었다는 것 입니다.
또한 피부 자극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사진 상으로 피부의 비대칭적인 탈색소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
불규칙한 모양, 손과 손목 팔로 번져있는 점 등으로 보아
백색 반점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백반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일광 화상이 백반증 유발 요인 중 하나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피부에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은 백반증 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네 가까운 피부과에 전문의 병원을 내원하셔서
특수 자외선 기계인 우드등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 받으시고
백반증으로 판명이 나신다면
약 처방, 광선치료기, 단파장 B광요법, 레이저(엑시머, 팔라스) 등으로 치료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빠른 호전이 있으시길 바라며 답변 또한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