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남상호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보아 코에 생긴 것은 흉터가 아니라 피지선증식증으로 판단됩니다.
코에 생긴 경우 흉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막상 레이저로 깎아보면 피지선증식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흉터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내부에 약간의 흉터조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그래서 외관상 흉터처럼 보이는 겁니다.

피지선증식증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작은 황색 구진 형태로 나타나며 가운데에 배꼽모양의 함몰이 있습니다.
하지만 함몰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특히 코에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중노년층의 얼굴 특히 이마에 잘 나타나지만 젊은 연령층의 경우 코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혈관이 많이 발달한 경우 혈관종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일광 노출, 모낭충 감염, cyclosporine(항생제의 일종) 등이 거론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레이저로 깎아내는 치료를 하면 되는데 재발 가능성이 있어 2-3회 반복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제거되어도 약간의 흔적은 남습니다. 코에 생긴 경우는 충분히 깎았을 경우에 재생속도가 많이 느려서 재생테이프를 1개월 정도 붙여야 하는 경우가 많고 시술 효과도 다른 부위 보다는 못 합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