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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20대 복부ct에 대한 질문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남자입니다.이번년도 4월달부터 왼쪽 상복부 안쪽에서 간질거리고 아픈느낌이들고, 이느낌이 왼쪽 손과 발까지 이어지는, 살면서 처음 느끼는 증상이 생겨 종합병원의 소화기내과에 갔었습니다.거기서 초음파검사를 받았고 초음파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어 담당선생님께서는 증상이 계속되면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로 증상이 없어지는 듯 하더니 최근 다시 그 증상이 발현됐습니다. 그래서 다시 종합병원에 갔더니 신경과적인 문제일수도 있다고 하셔서 신경과에 가서 뇌 mri와 근전도검사를 받았고 이에대한 결과는 6월30일 날 나옵니다. 종합병원의 담당선생님은 복부ct는 최대한 피해야만 한다고만 말씀하셔서 다른 병원의 선생님의 의견은 어떤지 듣고싶어서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 간 후 이 증상을 설명드렸더니 바로 복부ct(조영제를 넣은 ct)와 위 내시경을 받아보자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질문 드릴게 있습니다.
1.지금 제 증상을 보았을 때 복부ct는 꼭 해야만 하는 검사일까요?
mri 같은 검사로 대체할 수는 없을까요?
2.복부ct의 방사선량이 매우 크다고 하는데 20대 초반인 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봐 겁이 납니다.
그래도 복부ct를 받는게 좋을까요?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Re : 20대 복부ct에 대한 질문
이방훈
이방훈[전문의] 삼성훈내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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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방훈입니다.
애매한 부분입니다.
처음부터 초음파가 그다지 도움은 안됐을 것 같은데 처음부터 CT를 하기가 부담스러우니 초음파를 해본 것 같구요.
뇌 MRI 및 근전도 검사는 제가 예상했을때 별다른 이상이 없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되구요.
복부CT 는 방사선 조사량의 문제로 가급적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상황이 꼭 필요한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상당한 딜레마에 속합니다.
환자는 불편하다고 하고 대학병원의 의사는 뭐라도 놓치면 안되니까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통증의 원인을 찾고자 할테니 CT와 내시경을 하자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CT 검사를 시행함에 있어서 얻을 수 있는 이득과 잃을 수 있는 손실의 정도를 감안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사선 조사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자주 그 검사를 받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그 부분에 집착해서 판단을 흐릴 필요는 없습니다. MRI는 보험도 안되고 검사비도 비싸고 현재 진단과정에서 CT 보다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입니다.
결국 CT 를 해야할지 안해도 될지에 대해서는 담당선생님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겠지요. 물론 그러한 판단에 있어 앞서 언급한 이득과 손실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고려는 충분히 있어야 할테구요.
지면을 통해서 검사가 꼭 필요한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직접 진찰하고 문진을 통한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고 지면으로 제한된 내용만 듣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받아야하는 환자의 입장과 검사를 통해서 뭐라도 밝혀내야 하는 의사의 입장이 현실적 상황에서 조금 상충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어찌보면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한 것 같은데 어쨌거나 현재 상황하에서 최선의 선택이기를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