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최승균입니다.

우선, 골다공증수치라고 말씀해주신 골밀도검사 수치는 T-score -2.8 이면 골다공증 진단이 맞고, 치료도 받으셔야 하는 정도입니다. 이후 골밀도검사는 1년에 1회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1. "바*펜플러스정"은 "바제독시펜"이라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계통의 약물에 비타민D 800 IU 를 덧붙여서 첨가한 약제로서, 하루 1번 1알 복용이 정량 입니다. 이미 비타민 D 가 약물에 800 IU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칼슘제와 비타민D 영양제를 함께 복용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하루 비타민D 섭취 권장량은 2,000 IU 정도 됩니다. 그리고 하루에 4,000 IU는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복용하시는 약제가 어떤 칼슘제/비타민D 복합제인지는 모르지만, 하루 총 비타민D 의 용량이 4,000 IU 가 넘지 않도록 하시고, 되도록이면 2,000 IU 정도로 맞춰서 복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2. "프*리아" 주사제는 기존의 "본*바" 등 bisphosphonate 제제와는 성분이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존 주사제보다 반감기가 훨씬 짧다" 라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기존 bisphosphonate 주사제는 치료 중단 후에도 치과치료, 특히 임플란트 등 치주골에 시행하는 시술을 할 경우에는 최소 몇 개월 이전에 치료를 중단한 뒤에야 치과 치료가 가능했습니다. Jaw bone necrosis (턱 뼈 괴사증) 등의 (매우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의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프*리아도 기존의 bisphosphonate 제제와 마찬가지로 치과치료, 특히 치주골에 시행하는 치료 시에는 중단을 하는 것이 맞지만, 인체 내에서 남아서 활동하는 기간이 훨씬 짧기 때문에, 중단한 뒤에 오랜 기간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치과 치료의 범위와 치료의 침습 정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치과 진료시 치과 선생님과 상담을 하시는 게 더 정확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아 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모든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