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애 이후로 인간불신이 심해졌어요.
애초에도 그리 인간을 신뢰하지는 않았지만, 전남친이 제 마음을 이용해서 육체적 심리적으로 고통을 준 이후로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아무 일도 없을 것같고, 괜찮을 것 같은데도 괜히 무슨 일이 벌어질 것같고, 스스로 정신을 갉아먹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실시간검색어가 없어지고 뉴스를 자주 보게 됐는데 뉴스볼때마다 나타나는 부정적인 소식들을 접하게 되면서 인간불신이 더 심해진 거같아요.
지금 상태에서는 솔직히 앞으로 누굴 믿지도 못할거같고, 과거의 일과 미래의 불안을 속으로만 끙끙 앓다보니 너무 힘드네요 솔직히..
정신과나 심리상담은 못 갈 거같아요. 예전에 심리상담했을 때 딱히 도움이 안 됐어서.
혼자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겠죠..
엘트립토판이라는 약을 먹으면 좀 심리가 괜찮아진다는 말도 들었는데 이거라도 먹으면 좀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