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자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 나건이 있습니다.
20여년전 대학 수시원서 쓸때 선생님이 과를 물어보길래 급한맘에 그냥 아무거나 말해버린거...
"생각해보겠다"는 한마디를 못해서...ㅠㅠ
영어성적이 좋았어서 영어관련과로 바꾸고 싶었는데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탓에 ,수일간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선생님께 말을 하지못해 쌩뚱맞게 중문과로 면접본거..ㅠㅠ
그때 영문과로 면접봤으면 붙었을수도 있고 그럼 학벌이 업그레이드되서 내인생이 좀 달라졌지 않을ㄲㅏ..하는 생각이 자주듭니다.
지금 남편을만나 아이를 낳고 행복한데.. 이미 지나갔고 지금ㅈ의 내삶과 아무상관이 없는데...저런성격이었다는것 자체가 짜증납니다. 지금은 사회화를 거치면서 많이 나아졌고 성격고치려 노력을 많이하는 편입니다.
최근 저일이 떠올라..생각이 없어지지 않고 우울하고 힘들게 합니다..
정신차리고 살라고 한마디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