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세 남성입니다.

고관절을 외회전하는 동작을 하면 이상근증후군처럼 고관절 바깥쪽(중둔근~대둔근 부위)에서 찝히는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심합니다.

11자보행보다 약간은 앞꿈치를 벌린 보행이 정상적이라고 알고있는데
그게 잘 안되다보니 어깨를 말고 상체를 앞으로 약간 기울여서 터벅터벅 걷는 형태가 됩니다.

억지로 앞꿈치를 벌리려고 하면 발목의 회외나 하퇴(경골)의 외회전이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무릎관절에서 뒤틀림이 생겨 불안정해지고 발은 충격흡수가 안되고 뻣뻣해집니다.

이 상태로 보행이나 일상생활을 지속시 허리,등,어깨,목에 통증이 생기고
(근육통이라기 보단 충격이 올라와서 신경에 충격이 가해지는 느낌)
통증을 피하기 위해 내회전자세를 자주 취하게 되어
그에 따른 자세불량,부정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관골구가 깊거나 대퇴골두와 대퇴골의 각도가 작으면 가동범위가 떨어진다고 알고 있는데
구글에 다른 사람들의 엑스레이를 검색해서 비교해보니 제 대전자가 남들에 비해 위로 돌출되어있는 편이긴하나
내반고(coxa vara)정도는 아닌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첨부한 엑스레이사진 상에 고관절 움직임이 제한될만한 요소가 있는지요?

그리고 엑스레이상에 좌우 치골의 크기가 차이가 나는데 단순히 촬영시 각도나 회전성 부정렬의 문제인지
아니면 실제로 차이가 나는건지 알고싶습니다.

그 외에도 저는 양발 다 요족을 가지고 있고 우측 발목에 통증을 느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검사했을때 양쪽이 차이가 없는 선천성 요족 판정을 받았습니다. 샤코마리투스병은 아니고 집안내력으로 발이 높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통증과 가동성 감소의 이유를 고관절 엑스레이상에서 찾을수 없다면
발과 발목을 중점적으로 치료받고 관리하려고 합니다.
사실 수년간 여러 병원과 재활센터를 돌아다니면서도 통증이라는 결과만 치료하지 근본원인은 찾지 못하는 느낌이었거든요.

요족 깔창은 맞춰봤습니다.
충격흡수 면에선 도움이 되나 미미하고 가동범위는 별개의 문제이기에 그리 큰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하지만, 신체 전반적으로 결절부분이 돌출된 정도가 심한 사람이라면
선천적 구조에 의해 가동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나요?
예를들어 척골두의 돌출정도가 심해서 손목 가동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비골두도 돌출정도가 심해서 발목의 가동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라든지요.
명확하게 답을 주실수 없는 부분이란걸 알기에 참고만 하려고 추가로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