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회피성 성격,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면 상담을 해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졸업을 앞둔 20대 대학생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고,
중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심리 테스트에는 우울증세가 심하여 상담을 권고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가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때에는 입시로 인해 규칙적인 생활+바쁜 루틴을 소화하느라 심각하지는 않지만,
우울감을 느끼고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몸이 붕 떠있는 느낌을 많이 느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 후 처음 맞이하는 방학 때 생활루틴이 깨지면서
무기력감과 우울감이 지속되어 아무것도 못하고 2주일 이상 방바닥에 누워있던 경험도 있습니다.
방학만 되면 그런 시기가 돌아오더라고요.

기간마다 반복되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에 적응(?)되었는지 스스로 갈무리하고
그럴 때마다 운동을 하여 현재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을 느낀 주기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운동에는 가족의 도움이 컸습니다)
(느끼더라도 과거만큼 크지 않아 문제됨을 느끼지 않음. 걍 또 왔나보다 싶음)



문제는 이런 성격에 기반되는 회피성 성격입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도망치고 싶고 없던 일처럼 생각하여 일을 키우게 됩니다.

평소에 사회생활은 가능하지만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는 것에 힘듦을 느끼고 이로 인해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잠수하는 것으로 인연을 끊어버리는 것으로 해결하고요.

친구 관계에서는 그렇다 쳐도...
일 적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답장이 느려 일감을 놓친 경험이 있거나
스케줄을 망쳐 신뢰도가 낮아진 경험도 있어요.
(답장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냥 넘겨버립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요)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망친 관계와 경험들이 많습니다.
그때마다 고치려고 의식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고...
솔직히 해결하려면 뭐부터 해야할지 암담합니다.

정신과 병원에 가 상담을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정도는 아닌데
크게 안 데여봐서 정신을 못차리는 걸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답변

Re : 회피성 성격,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면 상담을 해봐야 할까요?
배성범 하이닥 스코어: 108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배성범입니다.

일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상담을 통해 그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일을 상세하게 얘기하다보면 자기 스스로의 패턴을 다소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상담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