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올해 73세 되셨고 4-5년전부터 두통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다니셨습니다. 이비인후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다니셨는데 원인도 잘 모르겠고 갈수록 너무 심해지는것 같네요.

뇌 mri, ct 찍어봤지만 이상없다고 하고,
코가 아프다고 해서 코로 인한 두통인지 싶어 ct 찍어봤는데 괜찮다고 하고, (처음에 비중격만곡중수술도 고려했었는데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통증의학과/신경외과 같이 보는 의원에 갔더니 머리에 이상이 없다면 경추성 두통일 수 있다고, 경추 5-6, 6-7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그럴수 있다고 해서 신경주사치료를 시작하자고 해서 주사를 맞았습니다.

- 추간관절 차단, 리도카인염산염, c-arm, 파미레이300, 말린다주, 대소후두신경차단 이런 처방이 내려지고 3일간 두통이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살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연세가 있어서 수술과 도수치료는 권하지 않는다했습니다.
근데 3일 후 다시 두통이 오기 시작하고 너무 힘들어 하셔서 입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위 신경외과 처방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입원이 가능한 신경외과로 입원을 했습니다. 처음 입원했던 곳은 신경과였습니다.

- 약은 뉴로카바캡술 100, 에나폰정5밀리그램 바메딘정, 세카론정, 파라마셋세미정 처방받고 약을 드시고 있는데 차도가 없습니다.
- 현재 의사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치매나 파킨슨 병은 아니고 증상을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하고, 경추성 두통일수도 있는데 잘은 모르겠다고 합니다. 다시 MRI을 직었는데 문제될 만한 소견은 없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두통으로 대학병원에서 보톡스, 엠겔러티도 맞아봤지만 전혀 효과는 없었습니다.
당뇨 고혈압 없으시고 10년전츰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으셨고 지금도 허리는 좋지 않으십니다.

두통이 오면 식사, 잠, 걷기 등등 모든것을 못하고 기력이 떨어지고 손발 저림, 떨림 증상도 나타납니다. 특히 안구통이 심하고 목뒤부터 머리 두피까지 아프다고 하시고, 특히 코 주변 많이 아파하십니다.

최근에는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셨고 말도 느리고 어눌하기까지 합니다.
치매 등 다른 병이 생기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입니다.(MRI상으로는 그런 소견은 없다고 하셨어요.)

병원을 다니면서, 비성두통, 만성편두통, 경추성두통 등등 진단을 받고 치료을 했는데 전혀 도움이 없는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약을 드셔서 약효과가 없는건지 어떻게 도와 드릴수 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아버지도 힘드시고, 어머니도 힘들어 하시고 걱정입니다.

현재는 신경외과쪽으로 입원중인데 차도가 없는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