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남상호입니다.
확대 사진만 본다면 여드름 면포나 비립종으로 오인할 수 있는 사진이지만 홍색 모공각화증일 가능성이 높네요.
홍색 모공각화증은 얼굴에 나타난 모공각화증 병변(모낭 안에 각질같은 것이 박혀있는 모낭성 구진 형태)의 밑바탕에 홍반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며 뺨 특히 턱선 부위에 두드러지게 생깁니다.
병변 내에서 피지 같은 것이 관찰될 수 있으며 짜면 실제로 피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모낭성 구진은 대개 20세 이전에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만일 20세가 넘어가도 없어지지 않으면 그 때는 박피술을 고려합니다.
홍반이 심한 경우 혈관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는데 5회 이상 시술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에 대한 반응이 더디고 재발이 비교적 흔한 편이어서 치료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편입니다.
박혀있는 피지가 흉하다고 생각될 경우 피부과로 내원하시면 짜드리기도 합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