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0일인 신생아(여아) 복부에 구슬 같은 몽우리가 만져집니다.
5일 전 기저귀를 갈다가 사진 속 위치에 눈으로 보이진 않으나 혹 같은 게 만져져서 병원을 갔습니다.
초음파를 찍은 곳은 소아과가 없어서 상담을 할 수는 없었고, 초음파 찍어준 분 말로는 장기에 있는 건 아니라 근육쪽에 종양이 있다고 하여 더 큰 대학병원을 갔어요.
대학병원에서 해당 부위를 손으로 꾹꾹 눌러도 통증은 없는지 별 반응은 없었습니다.
복벽에 있는 것 같다고하며 CT를 찍자고 하더라구요.

CT를 예약하고 조영제가 소변으로 나갈 수 있는지 확인한다며 피까지 뽑고 왔지만 너무 어린 아기라 조영제는 아직 이른 것 같아서 더 지켜보려고 CT는 취소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대학병원은 여러 검사를 많이 하다보니 CT를 시작으로 조직검사 등 이것저것 할 것 같은데 아기가 감당하기 어려울까봐 좀 더 크면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구슬만한 1~1.5cm 크기이며 아기 컨디션은 매우 좋습니다. 만져도 통증이 없는 상태이구요.
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도 아기에게 이런 경우가 생긴 건 안보이는데 경우의 수는 많겠지만 혹시 어떤 건지 예측은 어려울까요?
아기가 어려도 지금 여러 검사를 받는 게 맞을까요?
임산부때 정밀 초음파로 발견하지 못했고 주수에 맞춰서 자연분만으로 잘 태어난 애기라 건강하다 생각했는데 없던 혹이 갑자기 생겨서 요즘 너무 우울하네요 ㅠㅠ

아기를 진찰하지 않고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그냥 추측되는 것만이라도, 제가 어떡하는게 좋을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