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5살 여자입니다.
현 남친과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화 도중에 저와 만나기 바로 전 여친(술, 담배 함)이 자궁경부암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는 자궁경부암 초기에 발견하여 자궁 경부 일부분을 도려내는 수술을 했다고 했고 그 후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 지금은 정기 검진을 다닌다고 했습니다.
남친은 그 사실을 몰랐을 때는 관계를 했었지만, 알고난 이후로는 본인도 찝찝하고 괜히 그 사람한테도 안 좋을 것 같아서 더 이상 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 여자와 관계 후 저와 하기까지 1년이 넘었다고 했구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지만, 솔직히 그 바이러스가 저한테 옮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ㅠㅠ(남친과는 2~3회 정도 관계를 한 상황입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은 후에 가다실 1차 접종과 자궁암 검진을 한 상태이고, 초음파 상으로는 자궁과 난소 모두 깨끗하고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궁경부 검사결과는 아마도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즈음에 나올 것 같은데요,
만약 이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남친한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바이러스 유무 검사를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같이 찾아보니, 검사를 한다고 해도 누락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정확도가 떨어진다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가다실을 맞는게 좋겠다고 하면서 지금은 금전적인 부담이 되서 추후에 꼭 맞겠다고는 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ㅠ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다고 해도 자연치유되는 경우도 많고 9개월이 지나면 자연 탈락되는 경우도 있다, 감기처럼 흔하게 걸리고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는데...
남친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매일 헬스를 하고 출근을 하고 식단도 다이어트식으로 관리할만큼 자기관리가 잘 되는 사람이고(술 마심/ 담배 안 핌), 저는 술과 담배를 안하고 건강식품도 챙겨먹고 나름 관리한다고 하는 편인데요...
물론 조심하면 좋겠지만, 제가 너무 과도한 걱정을 하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몰랐으면 모르겠는데 알고난 이상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네요...ㅠㅠㅠ
면역 잘 챙기고 정기검진 자주 받고 가다실 접종하고 하면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