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이선주입니다.
아침에 속이 안 좋을 때가 있어 많이 불편하시겠습니다. 소화기에 노페물이 많이 있을 경우 아침에 일어나 속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담음(痰飮)이라고 합니다. 담음이 많으면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많이 나오거나 속이 쓰리고 가스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기의 담음을 없애는 생활습관으로는 잠들기 전 과식하지 않는 것, 팔다리를 움직이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저녁에 과식을 하거나 야식을 먹고 위장에 음식물이 많은 상태에 잠에 들면 자는 동안 노폐물이 쌓여 담음이 될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에 소화기를 비워주는 것이 담음이 쌓이지 않도록 하면서, 또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기 전 3~4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팔다리를 움직이는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전에 헬스를 하고 나면 속이 괜찮다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다만, 무리한 근력운동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유산소 운동이 담음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데에는 더욱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잠들기 전이나 기상 시 아침식사 전에 30분~1시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은 담음을 해결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교정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소화기의 담음을 없애는 침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소화기에 대한 침치료를 받으시거나 한약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소화가 안 될 때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게 제조된 알약, 환으로 된 소화기 한약이 많습니다. 불편함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한의사, 전문의료인의 진찰을 받아보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