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진 것은 6개월~1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초부터 스스로 불편하다고 인식할 수 있는 증상은 있었습니다.
1. 이마 왼쪽 ~ 눈두덩이 피부쪽으로 감각저하(뜨거운 물, 쇠붙이 잘 못느낌), 마비감, 이물감이 발생하거나 통증이 있습니다. 최근 1달 내에 이러한 증상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 이전에 왼쪽 어깨 근육, 목 근육에 담에 걸린 것처럼 통증이 심하고 위와 같은 증상도 함께 발생하여 도수치료를 받고 재활의학과를 통해 목디스크 검진을 하였으나, 목디스크(경추 4,5번)가 오른쪽으로 치우쳐 얼굴 왼쪽 부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설명하지 못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 왼쪽 어깨 회전근에서 소리가 자주 나고, 왼쪽 승모근도 비대칭적으로 발달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근육통이 자주 온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의의 의견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2. 왼쪽 안구 뒤로 공기가 차서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눈꺼풀을 벌려주거나 하면 공기가 나오거나 기포가 터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세를 변경하거나 진통제를 먹어도 달리 개선되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매우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 왼쪽 눈이 시력이 떨어진 것으로 느껴 안과 진료를 받았으나 시신경 등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PC화면이나 책의 글을 볼 때 글자가 어지럽게 보입니다.
- 아침에 일어나면 보통 왼쪽 눈이 많이 건조하고 충혈되어 있습니다.
- 눈을 위쪽으로 향하게 돌리면 왼쪽 눈에서는 안쪽이 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 왼쪽 '눈물소관'이 오른쪽보다 단단하고 커진 것이 만져집니다. 눈물소관에 통증은 없습니다.
3. 표정 변화 등 안면 근육을 움직일 일이 있을 때 왼쪽 귀 연골에서 두둑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귀 연골이 바깥 쪽으로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측두근 부위에 위 '1.'과 같은 감각저하가 오기도 합니다.
- 왼쪽 귀밑에 통증이 있고 조금 붓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큰 멍울이 만져지지는 않습니다.
- 턱관절(주로 왼쪽)에서 소리가 나고 심하게 아플 때가 종종 있습니다.
4.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혹 1~2초 duration으로 발생하였는데 최근 3주간 발생이 빈번하고 매우 불편합니다. 어깨나 목에서부터 시작해서 머리 안쪽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 앉은 자세나 선 자세 모두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5. 20대 후반의 나이인데 치매에 걸린 것처럼 정신이 몽롱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많이 자더라도 같습니다. 기억력, 집중력이 매우 떨어져 업무나 학업에 필요한 고도의 정신활동을 수행하기가 어렵습니다. '브레인포그'라는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6. 현재 대학병원에서 재활의학과를 거쳐 안면신경 및 어지럼증 관련 이비인후과 전문의께서 맡아주셨고, 혈액/소변검사, 흉부X-Ray, 심전도검사 등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뇌MRI/MRA와 어지럼증 검사를 오는 3월 중으로 받을 예정인데, 최근 2~3주간 어지럼증 등으로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어 질문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