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살면서 처음 부정맥을 겪었습니다.
급히 응급실에 가서 아데노코12mg 처치를 받아, 심박 170에서 110정도로 안정이 되었습니다.
응급실 단계에서는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하였고, 별다른 원인이 나오진 않았으며
심박이 조금 높긴 해도 낮아진 상태가 유지가 되니
일단 퇴원하고 주중에 대학병원에 가 보도록 의뢰서도 받았습니다.
하필 주말이라 어제오늘 집에서 쉬면서 경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어제 점심쯤 가슴이 갑갑한 느낌이 들어
휴대폰에 붙어 있는 심박 센서로 계속 심박을 체크하니 120정도가 나왔고 조금 쉬니 다시 떨어졌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고, 휴대폰의 심박 센서에 큰 정확도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압니다만,
그 이후 안정된 상태에서 120이상 올라가는경우는 없었으나, 곁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봤을 때
쉬고 있는 상태에서도 심박이 80~100사이로 꽤나 높게 나오고있어 걱정이 됩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런지, 몸이 좋지 않은지는 몰라도 조금만 걷거나 해도 100이 넘게 뛰어서
뭘 해도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날이 밝는대로 대학병원에 찾아가 볼 예정이고, 직접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받아야 정확한 진료가 가능한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가만히 있어도 높게 뛰는 심장 상태가 내일 병원까지 참고 지낼만 한 것인지,
응급실이라도 가서 누워있어야 하는 것인지, 가정에서 처치할 수 있는 방안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