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입니다.

당뇨확진검사 대상자라는 것은 건강검진에서 당뇨가 의심되기 때문에 빨리 당뇨인지 확인하고 치료를 받으라는 의미입니다.
질문자의 경우처럼 공복혈당이 147이라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며, 이런 상태는 치료 없이 지내게 되면 당뇨로 인한 만성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상태로 사료됩니다.
당뇨 환자에게 바로 당뇨약을 사용하여 혈당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지만, 환자에게 사정이 있어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일단 운동과 식이조절로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운동 모두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효과적이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복합한 운동, 예를 들면 크로스핏 등이 무척 효과적입니다.
식이조절은 혈당이 상승시키지 않으면서도 영양상태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되 탄수화물의 비율을 줄이고 그 줄어든 만큼 단백질을 섭취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위해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면 혈당이 상승하지 않으면서 근력을 유지하고 영양의 균형을 이루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검사 전날이라고 해서 특별히 주의할 것은 없지만, 야식을 한다면 그 다음날 공복 혈당이 상승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빨리 당뇨를 치료받기 시작하는 것이 질문자의 건강을 위하여 유익할 것 같습니다.
비록 음식을 굶어서 혈당을 떨어뜨린다 하더라도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은 다시 오르기 때문에, 당 대사의 정상화와 이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치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