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 대 후반 남자입니다

제가 숨쉬기가 힘들고 수면무호흡에,수면이갈이 혀에 항상 불편함이 있어서 맨 처음에 이비인후과를 갔는데요

거기서 입안이 좁고 혀 크기가 커서 숨쉬기 힘들고치아나, 보철물들이 계속 혀에 닿아서 그런 거라고

치과에 가라고 해서 동네 치과에 갔습니다 치과에 내원 후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선생님이

상악, 하악 둘 다 악궁이 너무 좁고
치열도 나쁜데 혀 크기는 좌우도 넓고 길어서

혀 점막에 계속 치아나 크라운 인레이 등이 만성적으로 자극을 주어서 압흔도 있고 혓바늘, 궤양이 지속되는 거라고 교정 전문의 선생님께 가서 상담을 받으라 하여

서울에 있는 치과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근데 거기서 악궁이 많이 좁으니 위턱 뼈를 넓히는 수술을 받고(악궁 확장 장치나, 교정으로는 힘들다고)

혀 크기를 축소시키는 절재 수술? 을 받은 후에
그다음에 교정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서 생각을 해본다고 하고 그냥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교정하는 것도 힘든데 그전에 혀 가운데를 자르고 봉합하는 수술과 위턱뼈를 자르는?

수술을 하고 악궁을 넓히고 혀 크기를 줄인 후에 교정을 해야 한다 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생각을 좀 해본다고 하였는데

방치하면 할수록 악궁이 점점 더 좁아지고 치열도 안쪽으로 더 쓰러진다고

그러면 구강점막이 계속 치아나 보철물에 쓸리고 자극받아서 지속적인

혓바늘이나 궤양이 암으로 변한다고 해서 더 걱정이 커졌습니다

밤에 이갈이도 심하게 하는데 그것도 혀가 크고 악궁이 좁아서 구강호흡을 하여 이갈이가 더 심해진다고

숨쉬기도 힘들어진다 점점 입안이 좁아진다 해서 수술을 두 번 받고 교정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싶어서

그전에 교정 전문의가 계신 개인 치과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거기 계신 원장님께서는

악궁이 많이 좁지 않다고 혀 수술도 받을 필요 없다 그런 말라는 잊으라고 하시면서 일반 교정기로만 교정하면 된다고 하셔서

의아했습니다 원장님이 정 혀가 많이 불편하면 악궁 확장 장치를 4~6개월 달고 교정을 하자고 하셨는데

다른 개인 치과에서도 교정만 하면 된다고 해서요

솔직히 저는 혀 수술, 악궁 넓히는 수술, 확장장치다 하기 싫어요...

근데 위에 제가 대학병원에서 들은 내용처럼 진짜 점점 더 악궁이 좁아지고 치열도 현 쪽으로 점점 더 쓰러진다면

수술을 받긴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아니라면 일반 교정만 하고 싶습니다

얘기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1. 일반 교정기로는 좁은 악궁을 넓힐 수가 없나요.??

2. 또 일반 교정기로는 현 쪽으로 많이 쓰러진 치아를 세울 수가 없나요?

3. 왜 점점 악궁이 좁아지나요 이러다가 진짜 큰일 날까 봐 걱정입니다

4. 현 쪽으로 쓰러진 치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현 쪽으로 쓰러지나요?

5. 위에 제가 들은 내용처럼 혀 수술을 방치하거나 악궁을 넓히는 수술을 방치하면 구강점막이나 혀에 암이 생기나요?

6. 수면 무호흡, 수면 이갈이, 비염 등이 악궁이 좁고 혀가 커서 그렇다는데 정말 확실한 건가요 ㅜ?


서울 쪽에 있는 대학 치과에서 수술 두 번 받고 교정을 하기에는 경제적인 문제도 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요 지방에 살아서

그리고 동네 교정전문 치과 두 곳에서도 수술은 필요 없다고 악공도 좁은 악궁이 아니라고 하셔서 더 고민입니다


대학 치과에서 말한 걸 들어야 할까요?

그래서 급한 불이라도 끄고 싶어서 혀에 가장 많이 자극을 주는 상악 왼쪽 크라운을 발치하고 싶었는데

함부로 뽑으면 나중에 더 문제가 된다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기둥까지 세운 크라운이라 크라운 교체도 힘들고 빼면 무조건 임플란트라고 해서 막막합니다

선생님들 의견 듣고 싶습니다 어떤 치료가 가장 시급할까요.. 이러다가 혓바늘이 언제 암으로 변할까 봐 스트레스받고

무슨 치료부터 받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왜 이렇게 악궁이 좁고 혀가 큰 건지 스트레스고 점점 악공도 좁아지고 치열도 더 쓰러진다고 해서 우울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