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렇게 인터넷으로 친절히 상담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는 독일 해외에 살고 있고요. 나이는 만 35살입니다.아킬레스 부착부 건병증으로 많이 고생하였고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에도 별 호전이 없어서 방사선치료를 받아보라는 현지 정형외과 선생님 권유로 방사선치료를 받을려고 고민중입니다.
방사선치료과 선생님과 먼저 상담을 했는데 양 발 다 문제가 있어 각 발 당 0.75Gy 로 총 4회를 맞을거라고 하셨습니다.
총 양은 한 발당 3 Gy 씩 되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방사선치료라 하여 두려움을 느낀다라고 저한테 말씀하시면서 이 치료로 인해서 암 발생 확률과 다른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편히 치료 받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암 환자들이 받는 방사선 치료는 60-90Gy정도라 하셨고 굳이 수치확률로 따지자면 총 3Gy씩 양 발에 맞았을 경우 25년 후 암 발생률이 1프로 정도 올라가는데 거의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라고 하십니다.
제가 불안한것은 일단 근골격계 염증,통증질환 방사선치료가 한국에서는 안한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항암치료에만 하지 근골격계 통증에는 한국에서는 안 하더라구요. 구글에 검색해보면 영국이나 독일 미국 등지에서는 보편적으로 하는 것 같구요. 질문을 답해주시기 편하게 번호로 매겨보겠습니다.
1. 암 환자 치료에 60-90Gy 정도인데 3Gy는 정말 아무 문제 없다고 보는게 맞을까요? 선생님 의학적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2. 전신에 쏘이는거랑 발에 국소만 쏘이는거랑은 또 차이가 있는건가요? 발에만 쏘이기 때문에 정말 맘 편히 받아도 된다고 하십니다.
3. 혹시 서양인 동양인 차이로 인한 방사선에 대한 몸에 리액션이 다를수도 있는건가요? 한국에서는 방사선 근골격계 치료를 안하는 이유가 무엇인지..혹시 선생님께서 아시는 것이 있으신지..
4. 0.75 Gy 정말 적은 양이고 합쳐서 3Gy 는 문제 없다고 현지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인터넷 찾아보면 CT 흉부 검사가 20msv 라고 하는데 3Gy를 msv전환시켜보면 3000msv 가 되던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되는건지..항암치료에 비하면 3Gy가 턱도 없이 작은양은 맞는것 같은데 각종 다른 방사선 검사와 비교해보면 말도 안되게 많은 양인것 같은데..이 관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사실 발이 너무아파 잘 걷지도 못해 이 치료를 받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다만 방사선이라 하면 먼저 거부감이 들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정말 현지 방사선치료 선생님말대로 나중에 암 발생이나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지 선생님 의학적 소견이 정말 궁금합니다.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