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남성입니다.
저는 약 일년의 기간 동안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중이었습니다.
증상의 호전이 없다가, 어느순간 약간 호전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하루하루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두달 전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을 하는 도중 갑자기 정신이 아찔해지더니 온몸에 힘이
쫙 빠지고 식은땀이 쏟아지더니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몸살인 줄 알고 내과에서 주사 맞고 약 먹고 수액도 맞았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일주일 후 기존에 진료를 보던 대학병원
교수님께 진료를 봤습니다.
그런데 소화기 문제는 아닌듯 하다, 하시면서
감염내과 교수님과 연결해주었습니다.
몇 번의 피검사 엑스레이 등 여러 검사를 했는데, 이상 없다고 합니다.
신경과 교수한테 가보랍니다. 그 분은 제 말은 듣지도 않습니다. 항 우울제 두 개 처방해줍니다. 믿고 이주먹었지만 전혀 효과 없습니다. 다음에 가니까 목 엑스레이찍었습니다. 디스크는ㅈ없다고 합니다.ㅈ그리고
"약 효과 없어요 우울증 아니예요? 이상 소견이 없는데. 일단 mri 찍어요. 이상은 없을 텐데, 찍어봅시다"

그러길래 제 증상 말씀 드리려니까

"아 그니까 mri 찍어보자고요"

이런식으로 짜증을 내시네요ㅋㅋ.. 참 의학적 지식이 풍부해서 대학병원 교수님까지 하는 분이시겠지만, 태도가 역대 최악이네요... 치료도 못 하는 의사면서 말이죠.. 그동안의 검사 데이터가 쌓여있기 때문에 병원을 옮기지 못하는 제 신세가 한탄스럽네요.

현재 제 주요증상윽

1. 머리가 띵합니다. 특히 왼쪽 뒤통수가 띵합니다. 띵함이 심할 때는 어질어질해 쓰러질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2. 37.2~ 37.8 미열 있음. 열이 확 오를 때는 머리가 매우 뜨겁다고 느낍니다. 열이 오른 후에는 안면 및 머리의 몇 부분이 마비된 느낌이 듭니다.

3. 목이 뻣뻣하며 등이 결립니다.
4. 매우 피곤합니다.
5. 왼쪽 다리에 가끔 힘이 빠집니다.
6. 왼쪽 머리가 저리며 가끔씩 콕꼭 찌르는 느낌.

ㅜㅜㅜㅜ 아픈거 아니면 스트레스 받는 일 일도 없으며 잠도 잘 잡니다. 제발 이런거 물어보지 마세요.

케이캡 정이라는 ppi랑 마그밀 정이라는ㅊ수산화마그네슘 약을 먹다가 단약한 후 이런 증상이 발생했는데 단약 증후군일까요?

대학병원 세개의 과에서도 이유를 모른다 하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한의원은 진짜 일도 안 믿는데 거기라도 가야하나 생각이 들어요ㅠ

제발 의심가는 병명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디ㅡ. 감사합ㄴ디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