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입니다.

트*시바나 투*오같은 인슐린은 작용시간이 무척 길기 때문에 하루 중 아무 때나 맞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아침에 맞건 저녁에 맞건 그 시간은 이제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단, 얼마의 용량을 맞을 것인지가 문제인데, 그 용량의 결정은 아침 공복시의 혈당을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혈당 조절 목표를 80~120mg/dL로 정하는데, 질문자처럼 취침전에 인슐린을 맞는 상황을 설명해보겠습니다.
가령, 평소에 인슐린을 20단위를 맞고 있다고 했을 때
그 다음날 아침 공복혈당이 80~120 이면 인슐린 용량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저녁에 인슐린을 맞을 때 그대로 20단위름 맞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 공복혈당이 80 이하로 낮으면 저혈당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그날 저녁에 인슐린을 맞을 때 2단위 감량하여 18단위를 맞습니다.
저녁에 18단위를 맞은 후 다음날 아침 공복 혈당이 80-120사이라면 계속 18단위를 유지합니다.
저녁에 18단위를 맞았는데 다음날 아침 공복혈당이 120을 넘어가면 다시 2단위 증량하여 20단위로 올립니다.
저녁에 20단위를 맞았는데 다음날 아침 공복혈당이 80 이하면 인슐린을 2단위 감량하여 18단위를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날 맞은 인슐린의 용량을 기준으로 아침 공복혈당을 측정하여 2단위씩 올리거나 내리면서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