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는 만성 설사로 대학병원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하며 6개월간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약이 이제는 더이상 안 통해서 다른 약으로 바꾸고 내시경을 해보자고 하여 약도 바꾸고 내시경 예약을 하고 이틀전에 위와 대장내시경을 하였습니다.
수면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깨서 뭔가 이야기를 들었지만 기억이 전혀 안 나고요..
보호자로 갔던 어버지께서는 집중해서 안 들으셨는지 "상태는 괜찮다는 거 같은데 염증이었는지 용종이었는지 있어서 뗐다던가 없었다던가 기억이 안 나네"라는 뭐..도움이 안 되는 말을 했습니다.
제 희미한 기억에 조직검사결과가 12월 4일에 나온다고 그때 진료보러 오라고 한 기억이 있으니 염증이든 용종이든 뭘 떼긴 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하루는 편안히 보냈는데 어제 저녁을 먹은 뒤부터 살짝 설사배처럼 아파왔습니다.
어제는 그냥 잠을 잤으나 오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화장실을 가서 한 시간을 설사로 앉아있었습니다.
내시경을 하기 전과 내용물의 양의 차이일뿐 같은 증상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전까지 3번을 그렇게 갔다왔는데 내시경을 하기 전과 같은 변을 봤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 게 있습니다.
내시경 전에 먹고 있던 약들이 있는데 내시경 후에 같은 증상인 지금 그 약들을 먹어도 되는 건가요?
복통이 잦고 화장실을 가는 횟수도 잦아서 이 약이라도 먹어야하나..이 약을 지금 먹어도 되는 건가? 하고 궁금해서 문의해봅니다.
약은 사진으로 첨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