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질문도 세 번째네요... 눈이 굉장히 좋지 않아 관련으로 질문 두 번이나 한 대학생입니다. 강박증이 있고 눈으로 인해 우울증도 있어 대학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야간에 불빛을 보는 습관입니다. 저도 한 때는 야간에 돌아다니는게 아무렇지 않았었는데 처음에 운전을 시작하고 전방에 오는 차량을 헤드라이트가 눈이 부시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브레이크등도 눈이 부십니다.
그런데 눈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눈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부터 내가 "보고있다"를 인식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면서 야간에 불빛이 신경 쓰이고 걸을 때도 지나가는 차량들의 헤드라이트가 신경 쓰여서 쳐다보게 되고, 흔히 "눈뽕"을 당한다고 하죠, 눈뽕을 매일 당해 이러다 안 그래도 안 좋은 눈이 더 안 좋아질까 불안하기도 하고 자전거, 자동차, 가로등 모든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는 야간에 나가기가 두려울 정도입니다. 안 보려고 할 수록 더 보게 되기도 하고요.
가끔 "입이 존재한다"라는 개념이 인식되면서 입과 턱이 아파지는 것도 경험합니다. 눈도 연장선이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도대체 문제가 무엇이고 이제는 어느 진료과에 가서 이걸 치료해야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몸이 어디 하나 성한게 하나도 없네요.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지, 야간에 눈을 보호하기 위한 다른 도구 추천 등을 물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