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몸살과 두통, 어지럼증이 같이 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정신과에서 먹던 항우울제인 이펙사를 중단하기 위해서 2주간 저용량으로 먹던 이펙사가 17일에 끝났습니다.
중단하려고 용량이 적은 이펙사를 처방 받기 그 전에 이펙사 중단 증상으로 극도의 어지럼증이 와서 응급실에 갔다오기도 했습니다.
항우울제 이야기는 시기가 어떻게 딱 맞아서 일단 적었습니다.
어쨌든 18일에 몸살과 두통, 어지럼증이 같이 시작돼서 20일까지는 약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사먹었으나 좀처럼 두통과 어지럼증이 가시질 않아서 21일인 토요일에 근처 이비인후과를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제일 힘든 게 두통과 어지럼증이라고 말을 했고 속도 답답하가 말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열은 없고 목도 괜찮고 콧속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귓속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몸살로 인한 증상들이라고 말씀하시며 몇가지 약을 처방했습니다.
비알덱시펜정, 엘다인캡슐, 타이레놀이알 이렇게 각각 하루 3번 1알씩 처방 받았습니다.
그래도 두통과 어지럼증이 가시질 않아서 답답함에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제 증상이 머리에 혈압 혹은 열이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다고 말했더니 의외로 목디스크가 있는 분들이 본인들이 그런 증상이 있다며 혹시 목 때문일 수 있다고 목을 풀어주는 방법들을 알려줬습니다.
이 방법을 해보자고 생각한 이유가 예전에 학생 때 목에 담이 걸려서 정형외과를 갔을 때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목이 선천적으로 기형이라서 디스크가 쉽게 올거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시도해봤습니다.
어제 밤부터 해당 방법들을 따라하니 두통은 거의 없어졌고 저걸 하기 전에는 트림이 나오면 조금 개운한 느낌이 있었지만 트림이 나올 듯 말 듯 하며 속이 답답하면서 안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저걸 하니 트림도 자주 나오면서 답답함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어지럼증은 계속 있고 약간 짜증이나거나 거슬리면 또 머리에 압이 차는 듯한 느낌이 들고 머리를 좌우로 살살 흔들면 토할 것같은 느낌이 들면서 핑도는 느낌은 여전합니다.
이 증상이 지금 저녁까지 있어서 내일 병원에 가려고 하는데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신경과 중에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디과 진료를 받아야하나요?